현대차, '아틀라스'호평에 목표가 52만원으로 상향 -미래에셋證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5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달초 미국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6에서 공개한 로봇 ‘아틀라스’에 대한 외신 호평이 이어진데다, 구글과의 협업 등 전략이 공개되면서 로봇 관련 밸류가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9일 "2026년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 개소, 2028년 아틀라스 소프트웨어 정의공장(SDF) 투입 및 3만대 규모 생산시스템 구축이 예정돼 있다"며 "상반기부터 로보틱스랩의 모베드 판매 및 매출 기여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스턴다이내믹스(BD) 상장 기대감도 확대될 전망이며, 현대차가 보유한 BD 지분 27%의 가치는 2028년 기준 약 8~17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자율주행·로보택시 사업에 대해서는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선임 이후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사업도 본격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6년 3분기 SDV 페이스카 공개와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계획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로봇,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 전개와 미국 시장 점유율 우상향을 고려해 글로벌 레거시 업체 중 도요타와 동일한 멀티플을 적용했다"며 "2026년 목표주가수익비율(Target P/E)를 기존 7.4배에서 10.7배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유럽 판매량과 관세 상쇄 효과 감소 등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4분기 매출은 48조5000억원(+4%), 영업이익은 2조4600억원(-12.9%)으로, 시장 기대치 2조6700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도매판매는 103만대로 감소했으며, 특히 유럽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줄었고, 관세 상쇄 효과도 2조6000억원 중 약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2026년에는 매출 200조원(+6.5% YoY), 영업이익 14조원(+14.5%)으로 증익 전환이 예상되며, 컨센서스 13조5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미국 점유율이 상승세에 진입하면서, 2024년 10.6%였던 현대차 미국 점유율은 2027년 13.7%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