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영號 신한라이프, 첫 신사업으로 콕 찝은 '요양사업'..."신한금융의 '은행·증권·보험' 협업 시너지 노린다"

- 첫 번째 프리미엄 요양원 '쏠라체(SOLÀCE) 홈 미사' 개소...요양사업 진출 본격화 - 시니어사업, 생보업계 미래먹거리로 급부상...초고령화시대 돌봄수요 증가 대응 - 금융지주, 보험사 필두로 지주 산하 금융계열사 간 협업 시너지 강점 적극 활용

2026-01-16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올해 새롭게 신한라이프 지휘봉을 잡은 천상영 대표이사가 요양사업을 내세워 신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급격한 저출산·고령화로 고령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보험 상품만으로는 수익 기반을 유지하기 어려운 생보사들엔 시니어 돌봄·요양 분야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떠올랐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시니어사업 전담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가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에서 첫 번째 프리미엄 요양원인 ‘쏠라체(SOLÀCE) 홈 미사’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 등 그룹 경영진과 이현재 하남시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과 오픈 기념식,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진옥동 회장은 축사를 통해 "쏠라체 홈 미사는 신한금융그룹이 선보이는 첫 시니어 시설로, 금융·주거·의료 서비스를 한 공간에 담아낸 곳"이라며 "단순히 머무는 시설이 아니라 편안한 일상이 이어지는 생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영을 통해 쌓이는 경험을 바탕으로 시니어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차분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한금융그룹은 생명보험 계열사인 신한라이프를 앞세워 인구구조 변화로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는 시니어 고객들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신한금융은 기존에 계열사에서 시니어 상품 및 서비스 명칭으로 활용하던 '신한 SOL메이트'를 그룹의 시니어 고객 특화 브랜드로 확정한 바 있다. 앞으로 신한라이프를 필두로 금융지주 계열사의 장점을 활용해 은행·증권·보험으로 이어지는 긴밀한 협업 시너지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로 노인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일찌감치 요양사업을 미래 수익원으로 꼽고 있다"며 "주요 금융지주가 보험 계열사 주도로 경쟁적으로 요양사업에 뛰어드는건 향후 시니어 계층이 주된 고객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지주사들의 경우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은행, 증권, 자산운용 계열사와의 긴밀한 협업 시너지가 요양사업 경쟁력의 강점으로 내다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신한금융의 '쏠라체 홈 미사'는 시니어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숙식 제공과 함께 신체활동 및 인지기능 유지∙향상을 고려한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는 노인요양시설이다.

특히 그룹의 시니어사업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시설로서 집처럼 아늑하면서도 한층 더 품격 있는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오감(五感) 만족을 고려한 공간 구성을 통해 어르신들이 신체적∙심리적 안정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의 돌봄 인력을 배치하고 안전과 신체 편의, 스마트 돌봄을 아우르는 환경 요소들을 시설 전반에 반영했다. 1인 1실 중심의 구조를 통해 생활의 안정감을 높이고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한편, 시력 약자를 고려해 판독성이 높은 전용 글꼴을 개발∙적용하는 등 이용 편의성도 세심하게 담아냈다.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는 "의료적 안심이 확보되는 케어 시스템과 전문 돌봄 인력을 통해 프리미엄 요양의 표준을 제시하는 것이 운영 목표다"며 "쏠라체 홈 미사에서 확립하는 기준과 역량으로 우아한 삶이 어우러지는 라이프 커뮤니티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신한라이프케어는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브랜드 'SOL'과 이탈리아어 'VERACE(진정한, 진실된, 참된)'를 결합해 개발된 '쏠라체(SOLÀCE)'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시니어 돌봄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