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거래일 연속 '최고가'…'꿈의 오천피'까지 202.45포인트

1.58% 오른 4797.55 마감...4800선 '목전' 외국인 3449억·기관 1.2조 순매수...개인은 1.8조 순매도 반도체·산업재 대형주 강세...레인보우로보틱스 13.1% ↑ 국가대표 AI 탈락에 NAVER 4.6%·엔씨소프트 1.40% 하락

2026-01-15     정수진 기자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 속에 지수는 4800선에 바짝 다가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74.45포인트) 오른 4797.55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4710.98(-0.26%)로 약세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고 장중 오름폭을 확대하며 10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마감을 기록했다. '꿈의 오천피(5000피)'까지는 불과 202.45포인트만 남은 상황이다. 

간밤 엔비디아가 중국의 H200 통관 금지 소식 여파로 1%대 하락하는 등 미국 빅테크(M7) 부진이 이어졌지만,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산업재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상승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2.57% 오른 14만3900원, SK하이닉스는 0.94% 상승한 74만90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로봇 관련주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종료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스코DX는 야스카와전기와의 로봇 자동화 협업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13.07%), 로보티즈(+8.4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비만치료제 관련주(지투지바이오 +8.40%, 한미약품 +2.80%), 엔터주(하이브 +2.30%, 와이지엔터테인먼트 +3.60%), 정유주(S-Oil +5.30%, GS +1.30%)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컨소시엄이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1차 평가에서 탈락하면서 NAVER(-4.60%)와 엔씨소프트(-1.40%)는 약세를 보였다. 정부는 향후 패자부활전을 통해 1개 팀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49억원, 1조209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1조823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5%(8.98포인트) 오른 951.16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67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32억원, 2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18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오른 1472.3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