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정보통신 업체 50곳 재무구조 안정적…네이버·엔씨소프트, 부채비율 20%대 재무건전성 우수
-본지(녹색경제신문), 주요 정보통신(IT) 업체 50곳 25년 3분기 부채비율 및 자산 현황 조사 -IT업체 50곳 평균 부채비율 65.7%…20% 미만 부채비율 유지한 최우등 기업도 6곳 -100% 미만 부채비율 기록한 곳은 37곳…KT·SK텔레콤, 자산 20조 넘어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정보통신(IT) 업체 50곳의 작년 3분기 평균 부채비율은 60%대 수준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율만 놓고 보면 재무건전성이 다소 우수한 편에 속했다. 조사 대상 50개 IT 관련 업체 중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업체만 해도 37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더블유게임즈는 부채비율이 1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웹젠, 엔에이치엔, 펄어비스, 골프존, 삼성에스디에스 등은 부채비율이 10%대로 재무구조가 매우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종 업계 자산 규모로 살펴보면 KT와 SK텔레콤이 2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IT 업체 50곳의 25년 3분기 별도 기준 부채비율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 대상 IT 업체는 주요 매출 기준 상위 50곳이다. 부채비율은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통상적으로 200% 미만이면 재무건전성이 양호하고, 400% 이상이면 회사 존립이 위태로운 신호로 보는 견해가 강하다. 특히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면 부채보다 자본총액이 더 커서 재무건전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조사 결과 50개 IT 업체의 지난해 3분기 전체 부채총액은 62조 1450억 원이고 자본총액은 94조 6125억 원으로 파악됐다. 50개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65.7%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IT 업체의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더라도 부채비율이 낮은 곳이 상당수 차지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은 35곳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IT 업체 중 상당수가 재무건전성이 뛰어나다는 의미가 강하다.
이 중에서도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더블유게임즈’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의 작년 3분기 부채는 423억 원 수준인데 자본은 7345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5.8%로 매우 낮았다. 사실상 회사가 장단기 갚아야 할 빚이 매우 적을 정도로 재무건전성 면에서 보면 최상급 수준을 보인 셈이다.
10%대 부채비율을 보인 곳은 5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웹젠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앞서 회사의 작년 3분기 부채와 자본 총액은 각각 808억 원, 7928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11.5% 수준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엔에이치엔은 2037억 원 상당의 부채와 1조 6666억 원 수준의 자본으로 부채비율은 12.2% 정도에 불과했다. 이외 ▲펄어비스(16.2%) ▲골프존(17.2%) ▲삼성SDS(17.5%)도 10%대 부채비율로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우등 기업군에 이름을 올렸다.
부채비율 20~50% 사이인 곳은 13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아시아나IDT(20.8%) ▲인터플렉스(21.8%) ▲엔씨소프트(23.4%) ▲안랩(23.8%) ▲NICE평가정보(26.8%) ▲신세계I&C(26.8%) ▲스튜디오드래곤(27.4%) ▲NAVER(28.0%) ▲넷마블(33.2%) ▲링네트(37.5%) ▲컴투스(39.1%) ▲나이스정보통신(41.3%) ▲MDS테크(47.2%) 등이 포함됐다.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도 14곳이나 됐다. 이들 그룹군에는 ▲넥슨게임즈(50.0%) ▲넥KG모빌리언스(50.2%) ▲세종텔레콤(50.5%) ▲케이티스카이라이프(51.2%) ▲SBS(51.3%) ▲카카오(55.0%) ▲아이티센씨티에스(56.0%) ▲다우기술(66.7%) ▲롯데이노베이트(68.1%) ▲카카오게임즈(70.1%) ▲현대오토에버(72.5%) ▲SOOP(74.8%) ▲한국정보통신(85.2%) ▲KTis (92.4%) ▲더존비즈온(92.8%) ▲케이티(92.9%) ▲아이티센글로벌(96.5%) ▲KTcs(98.6%) 등이 속했다.
이와 달리 부채비율이 300%가 넘는 곳은 조사 대상 50곳 중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정보통신 업체의 재무구조가 아직은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편 작년 3분기 기준 자산(개별 기준) 규모가 1조 원이 넘는 IT업체는 17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상위 TOP 중에는 KT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산 규모는 29조 492억 원이었다. 이어 ▲2위 SK텔레콤(24조 299억 원) ▲3위 네이버(19조 6695억 원) ▲4위 LG유플러스(18조 6085억 원) ▲5위 카카오(11조 4641억 원) ▲6위 삼성에스디에스(8조 3669억 원) ▲7위 넷마블(6조 8887억 원) ▲8위 CJ ENM(5조 4664억 원) ▲9위 엔씨소프트(4조 2727억 원) ▲10위 현대오토에버(2조 9214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