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린트, AI 반도체 경쟁력 ‘보안’으로 확장…SDT와 양자암호 협력

NPU 기반 AI 제어 기술에 QRNG·QKD 결합 유·무인 기동 플랫폼 ‘온디바이스 보안’ 강화

2026-01-14     문슬예 기자
SDT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AI 반도체 전문기업 모빌린트가 양자암호 기술을 접목한 AI 보안 영역에서 사업을 강화한다. 양자암호 기술과 NPU 기반 AI 제어 기술을 결합해 온디바이스 AI 환경의 보안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14일 모빌린트는 양자 기술 전문기업 SDT(에스디티)와 AI 기반 유·무인 기동 플랫폼의 보안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모빌린트의 고성능·저전력 NPU 기반 AI 제어 기술에 SDT가 보유한 QRNG(양자난수생성기)·QKD(양자키분배) 기반 양자암호 기술을 결합해, 보안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차세대 유·무인 기동 플랫폼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상용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AI 연산 성능 중심의 경쟁에서 나아가, 온디바이스 환경에서의 보안 내재화가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유·무인 기동 플랫폼 및 제어 기술과 양자암호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 ▲인력·시설·장비·기술 등 보유 자원의 상호 활용 ▲공동 연구 성과의 대외 홍보 및 학술적 확산 ▲실증 연구와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인증 체계 발굴·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 영역을 시작으로 민간 산업 전반으로 적용 가능한 기술 실증과 사업 모델 발굴에 협력함으로써, AI와 양자 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기동 플랫폼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드론, 자율주행 로봇, 산업용 무인 시스템 등 통신 안정성과 데이터 보안이 핵심인 분야가 주요 적용처로 거론된다.

모빌린트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단순 연산 성능을 넘어 보안 영역까지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엣지 AI 기술에 양자암호라는 미래 기술이 더해지면서 온디바이스 환경의 보안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자암호 기술을 통해 물리적 보안을 넘어서는 고도화된 보안 솔루션을 구현하고 산업 내 기술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자율주행 로봇이나 드론 등 무인 기동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통신과 데이터의 보안”이라며 “모빌린트의 AI 반도체 기술력에 SDT의 양자암호 기술을 결합해 해킹 우려를 최소화한 안전한 AI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