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밴드 맞췄을 뿐인데 50만원 상품권이 떡”…갤러리아, 역대 최대 웨딩 마일리지 적립률 제공
금값 급등에 예물 부담 커지자 혜택 따지는 소비자 늘어 갤러리아 웨딩 페스타, 최대 250% 마일리지 ‘역대 최고’ 종로 예물 상권과 가격 격차 줄며 백화점 경쟁력 부각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최근 금값 급등과 함께 예물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백화점 웨딩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오히려 체감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명품관에서 ‘웨딩 페스타’를 열고 예비부부 공략에 나선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단연 최대 250% 웨딩 마일리지 적립이다. 이는 백화점 업계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더블 적립’을 웃도는 수준으로, 업계 내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적립률로 평가된다.
웨딩 반지나 시계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적립 혜택뿐 아니라 프리미엄 사은품도 제공된다. 기존에는 결혼반지 구매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혜택을 시계 구매 고객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남녀 한 쌍의 결혼반지 또는 시계를 구매하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헤리터’의 가야머그 스탠다드 세트나 테이블매트·식기 세트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웨딩 마일리지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2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4만원 할인권이 제공된다. 지인을 추천해 신규 가입할 경우 추천인과 신규 가입자 모두에게 각각 1만원 할인권이 추가 지급된다. 구매 금액이 300만원을 넘으면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적용된다.
실제 체감 혜택은 적지 않다. 웨딩 반지를 구매한 뒤 마일리지 적립과 할인권, 사은품 등을 모두 더하면 수십만 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평가다. 예비부부들 사이에서는 “반지 하나를 샀을 뿐인데 상품권이 따라온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기자가 직접 최근 웨딩 반지 구매를 위해 매장을 둘러본 결과, 예물 시장의 분위기도 예전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었다. 한때 ‘가성비 예물’의 대명사로 꼽히던 종로 예물 상권과 백화점 명품 브랜드 간 가격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국제 금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종로 예물 가격이 함께 상승한 영향이 크다. 반면 백화점 브랜드 역시 매년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있지만, 웨딩 마일리지와 사은 혜택을 감안하면 최종 체감 가격 차이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신혼부부들 사이에서는 웨딩 마일리지 제도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반지 구매 이후에도 일정 기간 적립 혜택을 이어갈 수 있어, 혼수 준비 전반으로 소비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과거에는 예물은 무조건 종로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혜택까지 포함해 꼼꼼히 비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금값 상승과 맞물려 백화점 웨딩 프로모션의 경쟁력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는 이번 웨딩 페스타 기간 쇼메, 그라프 등 총 14개 하이주얼리 브랜드가 참여하는 웨딩 반지 컬렉션 전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금값 상승으로 예물 시장 전반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다양한 혜택을 앞세운 백화점 웨딩 행사가 예비 신혼부부들의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