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장중 4700선 '터치'…9거래일 연속 상승세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14일 장중 47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4692.64) 대비 0.36%(16.95포인트) 오른 4709.5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로 장 초반 4685.17(-0.16%)에 출발했으나,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사상 처음으로 4700선을 넘어섰다. 장중에는 4715.75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급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9억원, 30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369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과 연기금 매도에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대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다시 강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1.89% 오른 14만200원, SK하이닉스는 1.22% 상승한 7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1.05%), 삼성전자우(+0.63%), 두산에너빌리티(+2.07%), SK스퀘어(+0.82%) 등이 동반 상승 중이다. 기아는 4.5%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가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가치와 장기 실적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1%), 현대차(-0.12%), HD현대중공업(-2.0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0%)는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48.98) 대비 0.20%(1.88포인트) 내린 947.1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6억원, 497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184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금융주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미 월가 주요 은행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 설정 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대응을 예고한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0%(398.21포인트) 내린 4만9191.99, S&P500 지수는 0.19%(13.53포인트) 하락한 6963.74, 나스닥 종합지수는 0.10%(24.03포인트) 내린 2만3709.87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