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신학기 행장 진두지휘로 CES 참관…해양수산 AI 혁신 '모색'
- 신학기 은행장 주도 CES 참관…6~9일 AI 기술 적용 가능성 모색 - 삼성SDS 전시관서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 확인…도입 계획은 미정 - 이준희 삼성SDS 대표와 '바다GO' 협력 논의…AI 로드맵 발표 예정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Sh수협은행이 신학기 은행장의 진두지휘로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을 참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참관은 수협은행이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해양수산 전문 은행으로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어업·수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권이 AI 도입 경쟁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수협은행은 일반 금융 업무를 넘어 해양수산 분야까지 AI 활용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AI 컴퓨팅과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금융 업무 생산성 제고 방안과 해양수산 분야 활용 방안을 살펴봤다. 특히 업무를 보조·대행하는 AI 에이전트가 금융 현장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삼성SDS 전시관에서는 신용카드 입회 심사 등 반복·정형화된 금융 업무에서 AI 에이전트가 담당자 판단을 보조하는 사례를 확인했다.
수협은행은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와 현장 면담을 통해 해양수산 특화 서비스 '바다GO'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바다GO'는 어업인과 수산업 종사자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AI 기술 접목 시 어획량 예측이나 수산물 유통 효율화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다만 자체 도입 일정이나 투자 규모는 구체화하지 않았다.
신 은행장은 "수협은행의 AI 전략은 기술 도입 자체보다 금융과 해양수산 현장에서 실질적 가치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신 은행장은 지난 5일 신년사에서도 수협은행 만의 차별화된 AI 적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신 은행장은 고객 서비스 개선과 내부 업무 혁신을 위한 AI 확장, 전략적 제휴를 통한 디지털 신사업 병행 계획을 제시했다. 이번 CES 참관은 신년사에서 밝힌 미래경영 전략의 첫 실행 단계로 해석된다.
수협은행은 향후 구체적인 AI 도입 로드맵과 투자 계획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