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점유율 반등’ 승부수…김천석 COO 영입으로 체질 개선 가속
SK, 구글, 의식주컴퍼니 등 국내외 유수 기업과 스타트업 거친 마케팅・세일즈 전문가 “글로벌 기업 시스템・스타트업 역동적 성장 경험 더해 코인원 경쟁력 강화 기여할 것”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운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코인원은 전 의식주컴퍼니 부사장 출신의 김천석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동시에, 거래소 운영 전반을 재정비해 다음 성장 국면을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천석 신임 COO는 기술과 사용자를 연결하는 데 강점을 지닌 마케팅·세일즈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SK텔레콤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SK플래닛과 구글, 크리테오 등 국내외 글로벌 IT 기업을 거치며 데이터 기반 성장 전략을 주도해왔다.
이후 2021년부터는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에서 COO와 CBO, 부사장을 역임하며 사용자 기반 확대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플랫폼 운영 효율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빠른 외형 성장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코인원은 올해 가상자산 업계를 둘러싼 제도 환경 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 거래 지원을 넘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사용자 경험 개선이 점유율 경쟁의 핵심 요소로 부상할 것이란 판단이다. 김 COO 영입 역시 이러한 전략적 판단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김 COO는 앞으로 코인원의 서비스 운영, 마케팅 전략, 조직문화 등 기업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사용자 유입과 거래 활성화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운영 체계 구축과,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코인원이 이번 인사를 통해 보수적인 운영 기조에서 벗어나 보다 공격적인 점유율 회복 전략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 COO는 “1세대 거래소로 가상자산 시장의 문을 열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걸어온 코인원에 합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기업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스타트업에서의 성장 경험을 접목해 코인원이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유의미한 선택지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