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노사, 논란의 '고정 OT' 2028년 폐지 원칙 확정

주요 방산 기업 중 유일하게 고정 OT 운용 포괄임금제 논란 일으키며 노사 갈등하며 결국 중재로··· 조정 거쳐 폐지 원칙 확정

2026-01-08     박성진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LIG넥스원

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이한 LIG넥스원이 고정 OT 제도(Overtime)의 폐지 여부를 둘러싸고 노사간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2028년까지 단계적 철폐로 접점을 찾아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된 고정 OT 제도는 실제 연장 근로 여부와 상관없이 월 24시간 분량의 수당을 일괄 지급하는 제도로, 정부가 최근 규제를 본격화하려는 포괄임금제의 변형 형태로 의심받고 있다.

주요 방산업계 중에서는 이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20년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에 폐지했으며, 한화시스템은 2028년 폐지를 목표로 단계적 축소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국내 방산 업체 중 유일하게 LIG넥스원이 포괄임금제 형태의 고정 OT 제도를 운영 중이다. 현장직 노조 중심에서 사무연구직 노조가 뒤늦게 생기고 통합 되면서, 사무연구직 이슈인 고정 OT 제도에 대한 대응이 늦어졌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LIG넥스원 노사는 해당 제도의 폐지와 단계적 축소를 둘러싸고 논의를 거듭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아 결국 지난달 29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상태였다. 

이후 이번달 5일과 8일 두 차례의 조정 과정을 거쳐 노사 양측은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고정 OT를 폐지하는 원칙을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LIG넥스원 노조는 이후 찬반투표를 거칠 예정이다. LIG넥스원 노조 관계자는 “조정 과정을 거쳐 나온 안을 토대로 가결이 되게끔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