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상사·유통 업체 50곳 부채비율 안정권…삼성물산·현대홈쇼핑·영원무역·광주신세계, 재무구조 튼튼

-본지(녹색경제신문), 주요 상사·유통(유통) 업체 50곳 25년 3분기 부채비율 현황 조사 -유통 업체 50곳 평균 부채비율 84.1%…50곳 중 11곳, 부채비율 50% 미만 -24곳 부채비율 100% 미만…삼영무역·제로투세븐·SG세계물산 등 부채비율 20% 미만

2026-01-08     한익재 기자
[자료=유통상사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상사·유통(유통) 업체 50곳의 평균 부채비율은 80%대 정도로 재무구조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곳 중 24곳의 작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었고, 50% 미만 기업도 11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이 1조 원 넘는 업체 중에서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현대홈쇼핑, 영원무역, 광주신세계의 부채비율은 50% 미만으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삼영무역은 부채비율이 10% 미만이었고, 제로투세븐을 비롯해 SG세계물산, 현대홈쇼핑, 세이브존I&C 등은 1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세엠케이는 부채비율이 40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상사·유통 업체 50곳의 25년 3분기 부채비율(별도 기준)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유통 업체는 매출 기준 상위 50곳이다. 참고로 부채비율은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통상적으로 200% 미만이면 재무건전성이 양호하고, 400% 이상이면 회사 존립이 위태로운 신호로 보는 견해가 강하다. 특히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면 부채보다 자본총액이 더 커서 재무건전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조사 결과 50개 유통 업체의 작년 3분기 전체 부채총액은 84조 2163억 원이고 자본총액은 100조 1788억 원으로 파악됐다. 50개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84.1%로 재작년 동기간 부채비율 90.2%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만 놓고 보면 1년 새 유통 업체의 재무구조가 더 안정적으로 달라졌다.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조사 대상 50곳 중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은 24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편이다. 이 중에서도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삼영무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영무역의 작년 3분기 부채는 297억 원 수준인데 자본은 4282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7%로 매우 낮았다. 회사가 장단기 갚아야 할 빚이 매우 적고 재무건전성도 최상급에 속한다는 얘기다.

부채비율이 10%대인 곳은 4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제로투세븐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의 작년 3분기 부채와 자본은 각각 90억 원, 867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10.4% 수준이었다. 이외 ▲SG세계물산(12.6%) ▲현대홈쇼핑(18.2%) ▲세이브존I&C(18.5%)가 10%대 부채비율을 보였다. 이 중 현대홈쇼핑의 지난해 3분기 부채와 자본은 각각 3022억 원, 1조 6569억 원으로 부채보다 자본이 눈에 띄게 컸다. SG세계물산도 부채는 331억 원 수준인데 자본은 2634억 원으로 재무구조가 최우등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이 20~50% 사인 곳은 6곳으로 파악됐다. 이 기업군에는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20.4%) ▲온타이드(32.0%) ▲미스토홀딩스(36.5%) ▲영원무역(44.4%) ▲광주신세계(45.0%) ▲삼성물산(45.8%) 등이 포함됐다. 이중 삼성물산의 부채와 자본은 각각 16조 5559억 원, 36조 1798억 원으로 재무건전성이 매우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원무역의 부채는 9097억 원 수준인데, 자본은 2조 479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40%대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신세계도 부채와 자본이 각각 3822억 원, 8496억 원으로 자본이 부채보다 더 높았다. \

이외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도 13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형지글로벌(57.3%) ▲소노스퀘어(59.9%) ▲케이티알파(61.4%) ▲LX인터내셔널(68.4%) ▲현대백화점(72%) ▲신세계인터내셔날(72.4%) ▲디아이동일(78.5%) ▲대산F&B(79.4%) ▲에스에이엠티(86.1%) ▲대구백화점(89.4%) ▲아이마켓코리아(90.6%) ▲윌비스(93.0%) ▲롯데하이마트(96.7%) 등이 부채비율 100% 미만 기업군에 속했다.

이와 달리 부채비율이 200%가 넘는 곳은 4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세엠케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은 작년 3분기 부채총액은 2373억 원인데 자본총액은 280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844.3%로 800%를 넘어섰다. 부채비율만 놓고 보면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이미 들어와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외 ▲CJ프레시웨이(254.3%) ▲신라에스지(213.6%) ▲현대코퍼레이션(202.7%) 등이 이들 그룹에 속했다. 이중 CJ프레시웨이는 작년 3분기 기준 부채는 1조 1206억 원 수준인데 자본은 4407억 원 내외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코퍼레이션도 부채와 자본은 각각 1조 3918억 원, 6866억 원으로 자본보다 부채 금액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3분기 기준 자산(별도 기준) 규모가 1조 원이 넘는 유통 업체는 20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상위 TOP 중에는 삼성물산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의 작년 3분기 기준 자산 규모는 52조 7358억 원이었다. 이어 ▲2위 롯데쇼핑(30조 6765억 원) ▲3위 이마트(21조 2449억 원) ▲4위 포스코인터내셔널(12조 9204억 원) ▲5위 신세계(9조 2514억 원) ▲6위 현대백화점(7조 8403억 원) ▲7위 GS리테일(7조 3940억 원) ▲8위 LX인터내셔널(4조 6993억 원) ▲9위 SK네트웍스(3조 6221억 원) ▲10위 BGF리테일(3조 4435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자산 규모가 2조 원 넘는 곳은 ▲호텔신라(3조 639억 원) ▲영원무역(2조 9577억 원) ▲현대코퍼레이션(2조 785억 원)이 포함됐다. 

[자료=유통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