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丙午年) 보험업계, '저출산·고령화' 극복에 힘준다...상생금융 통해 우리사회 난제 해결 기여

- 저출산 극복 지원 보험 3종세트 추진...보험료 부담 완화 추진 - 전체 생보사,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 출시...사적연금 세제지원 강화 - 보험업계, 올해 핵심 경영과제로 소비자보호 및 상생금융 강화 꼽아

2026-01-08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올해 보험사들은 우리 사회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대응해 소비자 니즈를 감안한 맞춤형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소비자보호와 함께 우리 사회 난제 극복을 위한 상생금융 강화가 핵심 경영과제로 떠올랐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사회적 화두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어린이보험 보험료 할인과 보험료 납입 유예, 보험계약대출의 상환유예 등을 추진한다.

우선 어린이보험료 할인은 전체 어린이보험이 대상으로, 육아휴직 시 제한없이 모든 자녀에 대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 납입유예는 보험계약자 본인 또는 배우자가 가입한 전체 보장성 인보험을 대상으로 한다. 유예기간은 6개월 혹은 1년으로 계약자가 선택 가능하며, 이 기간에 별도의 이자는 부가되지 않는다.

또한 보험계약대출 상환 유예의 경우 보험계약자 본인 또는 배우자의 전체 보험계약 대출에 대해 상환유예를 실시한다. 최대 1년 이내에서 유예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 사회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는 저출산 문제는 보험업계도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위협요인 중 하나일 것"이라며 "저출산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민간보험사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사회안전망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급격한 고령화 추세에 대응해 든든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제도 개편도 전개한다.

올해부터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이 전 생보사를 통해 출시된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은 사후자산인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일정부분 유동화해 생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의미한다.

이미 지난해 10월 종합재산신탁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삼성·한화·교보·흥국·미래에셋생명 등 5개사가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을 우선 출시했으며, 올해부터는 전체 생보사에서 고객센터 또는 영업점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대상 계약은 약 60만건, 가입금액 기준으로 보면 총 25조6000억원에 달한다.

올해부터 사적연금 세제지원도 강화된다.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수령하는 종신계약의 경우, 연금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4%에서 3%로 인하한다. 퇴직소득을 20년 초과 연금수령 시 감면율은 40%에서 50%로 확대된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고착화된 저출산·고령화가 보험산업의 성장성을 저해한단 우려도 높다"며 "다만, 이같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지속적 제도 보완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