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13일 전주 운용사들과 간담회 개최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13일 오전 공단 본사서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간담회 개최 예정 핵심은 지역 경제 활성화 논의일 것이라는 전망... 소통도 강화할 것이라는 예측 한편 전북도, 금융위에 제3 금융중심지 지정 협의 서류 이미 제출 완료

2026-01-08     유자인 기자
[사진=국민연금공단]

[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3일 오전 전주에 위치한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국민연금공단 전주 본사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 

김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 운용사들의 고충을 듣고 필요한 인센티브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향후 지역 운용사들과의 자리를 정례화하며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할 전망이다. 

김 이사장의 이 같은 행보는 국민연금이 전주에 이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지적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의 이전 목적 중에 지역 발전이 있는데 지방으로 옮긴 취지나 목적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체크해야 한다”며 “국민연금공단이 전주로 갔는데 지역 경제에 도대체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용자산을 배분할 때 그 지역에 있는 운용회사에 우선권을 주든지, 조금 더 인센티브를 줘서 희생하게 하면 다 이사 갈 것 같다”며 지역 운용사 인센티브 등을 주문했다. 

김관영 전북 도지사는 지난 31일 “지금 해외 자산운용 기관을 15개 유치했는데 가보면 직원 2~3명 있는 사무실”이라며 “일정 규모를 갖춘 자산운용사가 오면 실익을 따질 것이고 그중 3분의 1은 사무실 유지 비용으로 투자할 테니 국제금융센터도 금방 차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국민연금이 전주로 이전한 후 다양한 글로벌 운용사들이 사무소를 차렸다. 세계 최대 대체투자 자산운용사인 블랙스톤, 주식·부동산 등 위탁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 BNY멜론, 스테이트스트리트(SSBT),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인 하인즈(Hines) 등 세계적 금융사를 비롯해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이 전주 사무소를 갖고 있다. 

다만 이들 모두 연락 사무소일 뿐 본사가 국민연금처럼 전주로 옮긴 곳은 전무하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김 이사장은 재임 당시 지역 운용사 유치에 주력하면서 인센티브 제공 등을 검토한 적 있다. 현재는 전주에 연락사무소가 있으면 가점이 주어진다.

한편 전라북도는 금융위원회와 조율해 이달 중 제3 금융중심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계획안엔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전북혁신도시·만성지구 일대 3.59㎢를 자산운용·농생명·기후에너지 분야와 핀테크 산업을 접목한 금융생태계를 조성하고 국제금융센터를 짓는 내용 등이 담겼다. 전라북도는 지난해 8월 해당 부지 일부(86만㎡)를 전국 최초로 ‘핀테크육성지구’로 지정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현재 금융위와 협의 중이다"라며 "협의를 위한 서류는 이미 제출 완료했고, 금융위에서 협의를 마무리하고 신청을 요구하면 전라북도 지사님에게 보고 후 확정된 내용을 공문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