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업황 개선·실적 회복 기대...한화에어로스페이스, 8%대↑
이노스페이스 9.09%, 엠앤씨솔루션 8.93% 상승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국방·방산 관련주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방산 대장주로 꼽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를 중심으로 한 유럽 방산 수요 확대 기대가 재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6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거래일 대비 8.02% 오른 10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정부와 한국형 다연장로켓(MLRS) K-239 ‘천무’의 3차 이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2022년과 2024년에 이은 후속 계약으로, 누적 수출 규모는 약 5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 내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서유럽과 중동, 미국을 대상으로 한 추가 수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내 대형 방산 사업의 가시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년 3분기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산업 관련 수주잔고는 약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연결 자회사를 포함하면 최소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로켓 랩(Rocket Lab)의 수주잔고(약 11억달러)와 유사한 규모”라며 “국내 우주산업 정책과 예산이 발사체 중심으로 집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우주 관련 수주잔고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이노스페이스(+9.09%), 엠앤씨솔루션(+8.93%), 쎄트렉아이(+8.69%) 등 우주항공·국방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황 개선과 실적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한화오션(+5.78%), HD현대중공업(+5.57%), 삼성중공업(+3.94%) 등 방산·조선 관련주 전반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