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는 게 불안했는데"...신한라이프, 오래 살수록 더 받는 한국형 '톤틴연금' 선봬
- 업계최초 한국형 톤틴연금 '신한톤틴연금보험' 출시...노후소득 보장 강화 - 신한라이프, 선제적 연금 차별화 전략 추진...장수시대 노후대비 최적화 상품으로 주목 - 보험업계, 고령화사회 대응한 연금보험·종신보험의 재설계 필요성↑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신한라이프가 올해 첫 신상품으로 오래 살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는 톤틴연금 상품을 내놨다. 인구구조 변화로 노후 소득보장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선제적인 연금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신한라이프가 출시한 '신한톤틴연금보험'은 연금개시 전 사망하더라도 그 동안 납입한 보험료 또는 계약자 적립액의 일정비율 중 큰 금액을 지급한다.
톤틴(Tontine) 연금은 사망 또는 해지한 가입자의 적립금을 생존자에게 재분배 해 장수 리스크에 대비하는 대표적 연금 모델이다. 하지만 연금개시 전 사망 또는 해지한 경우에는 보험료를 돌려받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 그 동안 한국에서는 출시되지 못했다.
신한라이프는 업계 최초로 도입되는 구조의 상품인 점을 고려해 모든 소비자가 상품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 완전판매 역량 강화 교육 ▲고객의 상품이해도 제고를 위한 모니터링 제도 ▲자체 상품판매 자격제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생명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노후 대비 수단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초고령화·저출산 등의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생명보험사의 핵심 상품인 연금보험과 종신보험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은 약 40%로, OECD 평균 14.2% 대비 약 3배 수준에 달한다. 최근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선 초고령화 사회 진입 등 가파른 고령화 속도와 더불어 노후 빈곤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는 풀이다.
또한 국내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은 31.2%에 그치고 있고, 사적연금 적립금은 GDP 대비 28.5%로 미국의 5분의 1, 영국의 4분의 1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세제혜택 강화를 통한 연금보험 활성화와 국민 노후 대비 지원을 위해 '톤틴·저해지 연금보험'의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신한톤틴연금보험(사망·해지) 일부지급형’은 연금개시 전의 해약환급금, 사망지급금이 ‘일반형’ 대비 적은 대신, 해당 재원을 연금개시 시점의 적립액으로 활용해 연금수령액을 크게 높였다.
또한 연금개시전 보험기간이 20년 이상인 계약을 연금개시일까지 유지한 경우 해당 기간에 따라 ‘이미 납입한 기본보험료’의 최대 35%까지의 ‘연금개시 보너스’를 제공한다. 신한라이프는 시중금리에 연동하는 공시이율의 연복리 효과와 연금개시 보너스, 늦게 수령할수록 연금액이 상승하는 톤틴효과를 통해 고객이 보다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마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가입나이는 15세부터 최대 55세, 연금개시나이는 30세에서 95세로 가입 후 최소 거치기간은 5년이다. 보험료는 월납 30만원 이상 가능하며, 납입기간은 10년 이상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국내 가파른 고령화 추세로 인해 공적연금 제도와 함께 이를 보완하는 사적연금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내 제도와 소비자 보호 기준에 맞춰 안정적인 노후 소득 마련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국내 연금시장 활성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