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 후 4550선 강보합…삼전전자 역대 최대 실적에도 '약세'

2026-01-08     정수진 기자
8일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는 8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재료 소멸에 따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4551.06) 대비 0.12%(5.27포인트) 상승한 4556.33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도 4534.55(-0.36%)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3896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9억원, 249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오전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0.64% 하락한 14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12조1700억원) 대비 64.3% 증가한 수치로,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를 넘어선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매출은 9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전 분기 대비 8.1%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9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미 실적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시장에서 선반영한 만큼 오히려 이벤트 소멸 인식에 일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27%)와 삼성바이오로직스(+0.79%), HD현대중공업(+5.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7.23%), 두산에너빌리티(+2.02%)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0.27%), 삼성전자우(-0.77%), SK스퀘어(-1.40%)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47.39) 대비 0.08%(0.77포인트) 상승한 948.16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588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6억원, 9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94%(466.0포인트) 하락한 4만8996.0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34%(23.89포인트) 내린 6920.93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16%(37.10포인트) 오른 2만3584.27로 3대 지수 중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