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오리온·대한제분, 식품 업체 중 재무건전성 A학점…업계 50곳 평균 부채비율은 73%

-본지(녹색경제신문), 주요 식품업체 50곳 25년 3분기 부채비율 현황 조사 -식품 업체 50곳 평균 부채비율 73.1%…부채비율 200% 넘는 기업은 6곳 -재무건전성 높은 부채비율 100% 미만 기업 35곳…뉴트리·남양유업도 부채비율 20%대

2026-01-07     한익재 기자
[자료=식품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식품 업체 50곳의 평균 부채비율은 70%대 수준으로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개 식품 관련 업체 중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은 35곳이었고, 200%가 넘는 곳은 6곳으로 파악됐다. 400%가 넘는 부채비율은 한 군데도 없었다. 특히 자산이 1조 원 넘는 업체 중에서는 오리온과 대한제분, 농심, 빙그레가 부채비율 50% 미만으로 재무구조가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식품 업체 50곳의 25년 3분기 부채비율(개별 기준)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식품 업체는 매출 기준 상위 50곳이다. 부채비율은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통상적으로 200% 미만이면 재무건전성이 양호하고, 400% 이상이면 회사 존립이 위태로운 신호로 보는 견해가 강하다. 특히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면 부채보다 자본총액이 더 커서 재무건전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조사 결과 50개 식품 업체의 올 3분기 전체 부채총액은 22조 1116억 원이고 자본총액은 30조 2432억 원으로 파악됐다. 50개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73.1%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식품 업체의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편이다.

50개 식품사의 부채비율을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조사 대상 50곳 중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은 35곳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상당수 식품 관련 기업의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셈이다.

조사 대상 50개 식품 관련 업체 중 부채비율이 10%대인 곳은 ‘오리온’이 유일했다. 이 회사의 작년 3분기 부채는 1747억 원 수준인데 자본은 1조 5699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11.1%로 매우 낮았다. 사실상 회사에 갚아야 할 빚이 거의 없다는 의미다.

20%대로 낮은 부채비율을 보인 기업 중에는 ‘뉴트리’가 먼저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의 작년 3분기 부채는 197억 원인데 자본은 938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21%로 낮은 편에 속했다.

이외 ▲동우팜투테이블(22.2%) ▲남양유업(25.7%) ▲대한제분(29.6%) 순으로 부채비율이 20%대를 보였다. 이중 자산이 1조 원이 넘는 업체인 대한제분의 부채와 자본은 각각 2602억 원, 8802억 원으로 20%대 수준을 유지했다. 남양유업도 부채는 1570억 원인데 자본은 6107억 원으로 재무건전성이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채비율이 50% 미만인 곳은 10곳으로 파악됐다. ▲대주산업(30.0%) ▲이지홀딩스(33.0%) ▲농심(34.9%) ▲빙그레(35.3%) ▲현대사료(35.9%) ▲우리손에프앤지(40.0%) ▲동원산업(41.7%) ▲풀무원(43.9%) ▲엠에스씨(46.5%) ▲사조씨푸드(49.8%) 등이 부채비율 50% 미만 그룹에 속했다. 이들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실적이 다소 저조하더라도 재무구조에 따른 위험 요인은 다소 적다는 의미가 강하다.

이외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도 21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케이씨피드(50.4%) ▲오뚜기(50.7%) ▲샘표식품(53.4%) ▲마니커에프앤지(56.8%) ▲크라운제과(59.7%) ▲삼양사(60.0%) ▲정다운(62.5%) ▲한일사료(63.2%) ▲매일유업(63.8%) ▲사조동아원(66.0%) ▲푸드웰(69.1%) ▲프롬바이오(74.4%) ▲CJ씨푸드(76.5%) ▲삼양식품(79.7%) ▲사조오양(81.8%) ▲사조대림(82.0%) ▲선진(85.5%) ▲대한제당(94.7%) ▲롯데웰푸드(95.3%) ▲SPC삼립(96.1%) 등이 부채비율 100% 미만 기업군에 포함됐다.

이와 달리 부채비율이 200%가 넘는 곳은 50곳 중 6곳으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 기업 중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마니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업은 작년 3분기 부채총액은 1110억 원인데 자본총액은 413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268.7%로 동종 업계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했다. 이외 ▲한성기업(251.1%) ▲이지바이오(247.5%) ▲우양(232.7%) ▲한탑(215.0%) ▲팜스토리(212.2%) 등의 부채비율이 200%를 넘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산(별도 기준) 규모가 1조 원이 넘는 식품 업체는 1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업체 자산 순위 1위는 CJ제일제당이었다. 이 회사는 작년 3분기 기준 자산 규모는 11조 541억 원이었다. 이어 ▲2위 롯데웰푸드(4조 1093억 원) ▲3위 동원산업(3조 5340억 원) ▲4위 농심(3조 1809억 원) ▲5위 대상(3조 731억 원) ▲6위 삼양사(2조 8272억 원) ▲7위 오뚜기(2조 5808억 원) ▲8위 삼양식품(1조 8037억 원) ▲9위 오리온(1조 7447억 원) ▲10위 대한제분(1조 1405억 원) ▲11위 사조대림(1조 1193억 원) ▲12위 매일유업(1조 847억 원) ▲13위 대한제당(1조 275억 원) ▲14위 빙그레(1조 216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식품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