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새마을금고 전담 감독인력 0명에서 10명으로…상반기 합동감사

금융위, 금감원 새마을금고 전담 감독인력 10명으로 행안부·금감원 합동감사 진행 "금년도 상반기 예정"

2026-01-07     유자인 기자
[사진=금융감독원]

[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금융감독원에 새마을금고 전담인력 10명이 새로 투입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와 금감원은 현재 수익성·건전성 위기를 겪고 있는 새마을금고에 대한 합동감사를 올해 상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7일 금융위는 지난달 금감원의 새마을금고 전담 감독 인력을 1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새마을금고 전담 감독 인력은 전무했다. 금감원은 오는 9일로 예정된 인사에 이를 반영할 예정이며, 새마을금고 전담 팀을 별도로 꾸리기보다는 중소금융감독국과 중소금융검사2국 등에 나눠 배치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새마을금고가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금융당국으로의 감독 권한 이관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고, 이찬진 금감원장도 "새마을금고를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고, 3분의 1은 통폐합해야 될 상황"이라며 건전성 관리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적 있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관련해 금융위원회에서 공고를 올릴 것"이라며 "17일에 공고가 올라올 예정이니 구체적인 상황은 그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력 확충과 더불어 행안부·금감원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공동 감독체계를 구축하고, 주기적으로 합동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실제로 새마을금고의 수익성·재무건전성은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전국 1250개 새마을금고 중 경영실태 평가에서 4~5등급을 받은 금고는 2022년 말 1곳에서 지난해 6월 말 기준 159곳(12.7%)으로 늘었다. 특히 4등급을 받은 금고는 2024년 말 81곳에서 지난해 말 157곳으로 2배에 육박한다. 4·5등급은 금융회사 적기시정조치 유형 중 '경영개선요구' 대상이다.

지난해 상반기 순손실 1조3000억원을 기록해 62년 만에 최악의 적자를 냈고, 연간으로는 2조원을 넘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 행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와 부동산 PF 대출로 인한 타격이 컸지만 현재 새마을금고도 정상화 노력중"이라면서도 "합동감사는 금년도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올해 감독계획을 수립중인 상황이라 정확한 일정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