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2026년 증시 키워드는 '대·반·전'...코스피 5000 시대 대비

2026-01-07     나희재 기자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2026년 국내 증시를 주도할 핵심 투자 키워드로 ‘대·반·전’을 제시했다.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한 구조적 상승 국면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전략적 자산 배분이 중요해졌다는 판단이다.

삼성자산운용은 7일 ETF 총 순자산 300조원 시대를 맞아 2026년 증시를 견인할 투자 키워드로 △대표지수&월배당 △반도체&로봇 △전력&인프라를 의미하는 ‘대·반·전’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자산운용사 최초로 ETF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한 KODEX 브랜드를 앞세워 ‘코스피 5000 그 이상’을 겨냥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코스피는 연간 75.6% 상승하며 1999년 이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반도체 실적 개선 흐름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의 중장기 상승 동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대표지수’ 투자로는 국내 증시의 핵심 축인 △KODEX 200과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KODEX 코스닥150을 최우선 추천 상품으로 제시했다. 코스피 4500선을 돌파한 이후에도 대표지수 중심의 안정적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월배당’ ETF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현금흐름 확보 수단으로 주목했다. 국내 대표지수에 투자하며 월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금융주의 고배당 매력을 담은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을 주요 대안으로 꼽았다.

‘반도체&로봇’은 2026년 증시의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됐다. 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파운드리와 장비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KODEX 반도체와 글로벌 AI 산업 성장 수혜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KODEX AI반도체가 추천 ETF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 현장 투입이 본격화되는 점에 주목해 △KODEX 로봇액티브도 핵심 상품으로 꼽았다.

‘전력&인프라’ 투자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증설과 노후 전력기기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송배전 설비 기업들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KODEX AI전력핵심설비와 △KODEX K원자력SMR이 중장기 성장 테마로 제시됐다.

국장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투자자들을 위해 레버리지ETF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코스피200, 코스닥150, 반도체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반도체레버리지가 대표적이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올해 증시는 기술 혁신과 실적에 따른 산업별·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개별 종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전망이 어려운 개인 투자자분들이 저희가 선정한 투자 키워드와 함께 수익률 ‘대·반·전’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