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삼성디스플레이 ‘투트랙’ 전략…소형 AI·대형은 B2B로 승부
AI 확산 맞춰 소형 폼팩터엔 OLED 전면 배치 모니터·차량·상업용은 B2B 중심으로 전시 분화
[라스베이거스 = 문슬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6에서 ‘투트랙’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AI가 확산하는 흐름에 맞춰 소형 폼팩터 중심의 기기에는 AI 특화 OLED를 전면 배치하고, 대형 디스플레이는 B2B 수요를 겨냥하는 구조다.
5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앳 윈 호텔 삼성디스플레이가 미디어 대상 프라이빗 부스 투어를 진행했다. 전시장 왼편에는 모니터·차량·상업용 등 대형 OLED 제품이 배치됐고, 오른편에는 AI OLED 봇, 펜던트, 무드램프, 미러, 스마트키 등 소형·프리폼 OLED 기반의 AI 콘셉트 제품이 집중 전시됐다.
소형 AI 존에서는 ‘시각 인터페이스’로서 OLED의 역할이 부각됐다. AI OLED 봇은 로봇의 얼굴 위치에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위치 안내, 정보 제공 등 시각 중심의 소통을 수행하는 콘셉트로 구현됐다. 음성 위주의 AI 인터페이스가 한계를 보이는 환경에서, 화면을 통한 정보 전달이 AI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펜던트형·무드램프형 AI 기기 역시 원형·곡면 등 자유로운 형태 구현과 낮은 소비전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배터리 기반 소형 AI 기기에 적합한 OLED의 특성을 강조했다.
반면 대형 디스플레이는 명확히 B2B 수요에 초점을 맞췄다. 모니터용 QD-OLED는 시야각과 색 균일성을 강점으로 다인 협업 환경과 디자인·콘텐츠 제작 등 업무용 활용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소개됐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시 역시 대형 B2B 전략을 겨냥해 구성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콕핏, 플렉서블L, 커브드 클러스터, PID, OLED 테일램프 등을 완성차 적용을 전제로 한 솔루션 형태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