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銀·신협, 2026년 방향 제시…혁신 5대 목표·건전성 회복 성과 밝혀
- 수협은행, 조달·AI 혁신 5대 목표, 신협 4조원 부실채권 정리 성과 공유 - 수협銀, 저원가성 수신 확대·비은행 금융사 확보…신협 연체율 4% 후반대 개선 - 신협 제주연수원 월 7000명 방문·700억원 기부…협동조합 금융 역할 강화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Sh수협은행과 신협중앙회가 5일 각각 2026년 변화와 혁신 의지를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수협은행은 조달구조 개선과 AI(인공지능) 확장 등 5대 경영목표를 제시했고,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KCU NPL대부를 통해 4조원 규모 부실채권을 정리하며 연체율을 4% 후반대까지 낮춘 성과를 함께 공개했다.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5년에는 창립 이래 자회사 첫 인수 및 플랫폼과 AI 부문 등 여러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고 양호한 자산성장과 수평적 조직문화 확대 등 은행 전반의 변화도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은 환율과 증시, 부동산과 정책 등 다양한 변수와 AI 중심 기술확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수협은행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스스로를 냉정하게 성찰하고 과감한 쇄신을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행장은 5대 경영목표로 ▲조달구조 개선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내실경영' ▲상생과 포용금융 실천의 '가치경영' ▲은행 외연 확장을 통한 '미래경영' ▲창의적 아이디어 신속 수용의 '차별경영' ▲성과 기반 '신뢰경영'을 제시했다. 특히 저원가성 수신 기반 확대와 여신 체질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수협자산운용과의 시너지를 위한 신사업 및 비은행 금융사 확보에 나선다. 아울러 AI를 활용한 고객 서비스 개선과 내부업무 혁신도 가속화한다.
같은 날 대전 신협중앙회관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한 신협중앙회는 2025년 건전성 회복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연체율을 4% 후반대까지 낮추는 등 자산건전성 개선이 진전됐다고 밝혔다. 특히 조합의 건전성 회복을 위해 출범시킨 'KCU NPL대부'는 지난 한 해 4조원이 넘는 부실채권 정리를 추진했다. 또한 출자배당과 연계대출 등으로 조합 수익 기반을 보강했고, 신협법 개정을 통해 상임감사 의무선임 기준 완화를 관철하는 등 제도 기반 정비에도 나섰다.
아울러 지난해 3월 개원한 신협 제주연수원은 인문·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월 7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도 전통문화 보존과 국악 인재 양성 활동으로 누적 기부금 700억원을 돌파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고금리와 경기 불황 등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들이 현장을 지키며 조합원과 지역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신협의 경쟁력은 규모나 속도가 아니라 신뢰와 원칙, 사람 중심의 가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새해에도 여러 도전이 있겠지만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힘을 모으면 신협은 반드시 길을 찾아 진일보할 것"이라며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다만 멈추지 말고 함께 걸어가자"고 말했다.
신협중앙회는 2026년에도 조합원 신뢰를 기반으로 건전성 회복 지원과 제도 기반 정비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협동조합 금융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