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4대 강국' 시험대 오른 K-방산... 대형 투자·프로젝트 줄줄이

2026-01-02     박성진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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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위산업이 이재명 대통령의 ‘글로벌 4대 강국’ 공약을 뒷받침하며 본격적인 도약 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다.

2026년 국방예산이 전년 대비 7.5% 늘어난 65조8,642억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AI 무기체계 등 기술력 개발에 투자를 집중해 방산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방위력 개선비는 지난해 대비 11.9% 증가한 19조 9,653억원으로 확정됐으며,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킬체인 전력, 한국형미사일 방어체계에 중점 투자된다.

첨단·상생·글로벌화 3대축을 중심으로 국방첨단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K-방산 지역연계·생태계 기반 구축, 미래방산 스타트업 육성, 항공엔진과 스텔스 기술 등 방산 R&D에도 투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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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의 막강한 지원 아래 방산 기업들은 올해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태세다.  폴란드와의 K-2 수출 2차 계약을 마무리한 뒤, 루마니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 대규모 추가 지상무기 수주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공중무기체계의 경우, 한국형 전투기 KF-21 양산이 올봄 시작돼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누리호의 성공을 이어가 독자적 정찰위성과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해양무기분야에서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가 제일 관심이 뜨겁다. 캐나다는 5월경 MRO 포함 전체 사업비 최대 100조원에 달하는 3천톤급 이상 디젤 잠수함 8~12척 도입을 확정하는데, 한국과 독일이 첨예하게 경쟁 중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APEC에서 확정된 미국과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도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단순한 '수출 강국'을 넘어 글로벌 안보의 중심축이자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한편, 갈수록 블록화와 현지생산 등 국내 방산기업들이 요구받게 될 사항들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호성 방위산업학회 회장(국립창원대학교 교수)은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공하기 위해선 시장파이를 키워야 한다. 하지만, 현재는 기술개발 투자에만 집중돼있지 그 이후 어떻게 팔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 없는데, 이 부분은 외교 등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반드시 보강돼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