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알리글로' 한껏 띄운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원팀으로 글로벌 영향력↑"

GC녹십자, '알리글로' 매출 1500억 달성 강조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 강화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2026-01-02     민보영 기자
[허은철

[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GC녹십자 허은철 대표가 올해 신년사에서 “불안정한 사업 환경에서 하나된 GC인 ‘One Team GC’의 마음으로 힘을 모아 글로벌 무대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의 회복과 수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허 대표는 “2025년은 '알리글로(Alyglo)' 매출 1500억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는 미국 법인과 치열한 세일즈 현장을 이끈 글로벌 사업본부, 수준 높은 품질과 생산을 담당한 오창공장, 기술적 이슈를 해결해 준 연구개발(R&D) 부문의 노력의 공”이라고 임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명확한 방향 설정과 가치에 대한 믿음, 꾸준함의 결과이며,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조연인 아닌 주연으로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진출의 모태이자 전진기지와 같은 국내 시장도 과거의 영광을 뛰어넘는 괄목할 만한 성장과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내와 글로벌이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지원하며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은철 대표는 “글로벌 사업을 강조하는 이유는 GC의 빛나는 미래를 약속하는 유일하고도 확신할 길이기 때문”이라며,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불철주야로 수고해 주시는 임직원께 감사드리며, 하나된 ‘One Team GC’의 마음으로 국내와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2023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획득한 알리글로는 독자적인 ‘CEX 크로마토그래피’ 정제 공법으로 혈전색전증 유발 성분을 제거하는 등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미국 내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 주요 급여 목록에 잇따라 등재해 유통망을 빠르게 확장했다는 평가다. 그 결과  2025년 3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매출 6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실질적인 ‘K-제약’의 글로벌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알리글로의 성공을 발판 삼아 GC녹십자는 mRNA 플랫폼과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차세대 바이오 기술 확보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mRNA-LNP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백신과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이중항체 ADC 기술 옵션을 행사하며 비소세포폐암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GC녹십자는 2026년 하반기 mRNA 백신의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하는 한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확보한 희귀질환 치료제들의 글로벌 임상을 가속화함으로써 혈액제제를 넘어선 종합 바이오 제약사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희귀질환 영역에서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해외 임상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바이오 기업, 연구기관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R&D 투자 확대와 연구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GC녹십자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단기 성과와 중장기 파이프라인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며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