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영업채널 확대·비대면 강화로 경쟁력 제고”

책무구조도 도입·PF·NPL 정리로 건전성 관리 지원 차세대 전산 구축·보안 고도화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

2025-12-31     박금재 기자
오화경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내년 영업채널 확대와 비대면 금융 강화를 통해 저축은행의 중소서민금융 역할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와 규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저축은행이 핵심 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회장은 31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경기 침체와 규제 강화 등으로 영업 환경이 쉽지 않겠지만, 중앙회 임직원이 역량을 하나로 모아 저축은행이 중소서민금융을 선도하는 중추적 금융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저축은행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영업채널 확대와 제도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서민금융과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업 기반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내년 저축은행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중앙회가 건전성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부실채권(NPL) 자회사를 중심으로 한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건전성 관리를 뒷받침하고, 배드뱅크인 새도약기금과 새출발기금 대상 확대 등 정책 과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책무구조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과 IT 보안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오 회장은 “차세대 전산 시스템 구축과 정보보호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IT 보안을 강화하고, 비대면 금융 프로세스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해킹과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솔루션을 구축해 소비자 보호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저축은행 업황에 대해서는 건전성 관리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체율이 1년 9개월 만에 6%대로 안정화되고, 흑자 전환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시장의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진단했다.

오 회장은 끝으로 “천추백련(天錘百鍊)이라는 말처럼, 오랜 시간 수많은 단련을 거칠수록 더 강해진다”며 “저축은행 업계가 이번 위기를 발판 삼아 한층 더 견고하고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