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6 프리뷰] '위대한 쇼맨' 젠슨 황, 이번엔 무슨 화두 던질까?

단독 프레젠테이션·쇼케이스·미디어 Q&A까지 CES 개막 하루 전부터 등장해 메시지 선점 포석

2025-12-30     문슬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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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5에서 가장 큰 화제를 만든 인물은 단연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었다. 차세대 GPU 공개부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의 협력 언급, ‘피지컬 AI’ 퍼포먼스까지 CES 기간 주요 이슈 대부분이 젠슨 황의 발언에서 출발했다. 

이런 가운데 젠슨 황이 CES 2026에도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벌써 그의 동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와 달리 공식 키노트 연사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주요 세션에 다수 참가하며 ‘키노트 급’ 파급력을 가진 일정을 수행할 전망이다. 

젠슨 황의 CES 2026 일정은 크게 두 갈래다.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자체 행사 무대에 직접 등장하는 것과, 타사·파트너가 주관하는 기조연설(키노트) 세션에 대담자 또는 연사로 참여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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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은 오는 1월 6일부터 9일(현지 시각)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6에 개막 하루 전부터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는 지난 1월 열린 CES 2025 때와 마찬가지로, 정식 개막 전부터 핵심 메시지를 선점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우선 젠슨 황은 1월 5일(현지 시각) ‘NVIDIA Live at CES 2026’ 행사에 직접 나선다. 해당 행사에서 그는 AI의 향후 방향성과 엔비디아의 기술 비전을 주제로 특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장소는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Fontainebleau Las Vegas) 호텔 블로라이브 극장으로, 지난 CES 2025에서도 엔비디아가 주요 자체 행사의 거점으로 활용했던 곳이다.

같은 호텔 4층 로비에서는 엔비디아의 기술 및 제품을 전시하는 자체 쇼케이스도 함께 운영된다. AI, 로보틱스, 시뮬레이션, 게임, 콘텐츠 제작 등 주요 기술을 중심으로 20여 개 이상의 데모가 전시되며, 여러 세션에서 엔비디아 전문가와의 직접 소통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CES 2025에서 젠슨 황이 반복적으로 강조했던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산업용 AI 흐름을 이어가는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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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주목되는 일정은 젠슨 황이 직접 참여하는 미디어 대상 Q&A 세션이다. 엔비디아는 CES 2026 기간 중 젠슨 황이 참석하는 별도의 질의응답 자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월 CES 2025에서도 진행됐던 형식으로, 당시 젠슨 황은 퐁텐블로 호텔에서 사전 신청한 미디어만을 대상으로 Q&A를 진행했다. 

지난 CES 2025 Q&A 세션에서는 메모리 공급망과 관련한 질문이 집중되며 예상치 못한 이슈가 확산되기도 했다. 

당시 한 참석자가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 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아닌 마이크론의 GDDR7이 탑재됐느냐”고 묻자, 젠슨 황은 “삼성과 SK하이닉스는 그래픽 메모리를 만들지 않는다”고 답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후 청중의 반응을 의식한 듯 “그들이 그래픽용 메모리를 만드나?”라며 농담을 덧붙였고 “내가 이런 말을 했다고는 하지 말아달라”고 수습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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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젠슨 황이 직접 무대에서 즉각적으로 질문받고 답하는 형식인 만큼, Q&A 세션이 이번 CES 2026의 핵심 이벤트로 기능할 가능성이 크다. GPU 로드맵과 메모리 공급망, 주요 파트너와의 협력 관계 등 민감한 이슈가 자연스럽게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Q&A 세션의 젠슨 황 발언을 기점으로 새로운 해석과 논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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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ES는 내년부터 AI·양자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신규 콘퍼런스 프로그램 CES 파운드리(Foundry)를 신설한다. CES 파운드리 행사장은 퐁텐블로 호텔에 마련되며, 기업·투자자·정부·미디어가 한자리에 모여 AI와 양자 기술의 확산을 논의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엔비디아도 CES 파운드리의 주요 참여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는 오는 1월 7일 ‘Physical AI and the Big Bang of General Robotics’ 세션을 통해 범용 로보틱스 구현을 위한 기술 요구사항과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해당 세션은 엔비디아와 액센츄어(Accenture)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엔비디아 로보틱스·엣지 AI 생태계를 총괄하는 아밋 고엘이 연사로 나선다. 

이 외에도 히타치, HERE 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엔비디아와 함께 물리 세계를 겨냥한 AI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