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정보통신 업체 50곳 영업益 1년 새 6%대 줄어…네이버·KT 증가 vs SK텔레콤·카카오 감소

-본지(녹색경제신문), 2024년 및 2025년 3분기 영업손익(별도 기준) 및 영업손익률 변동 조사 -정보통신 업체 50곳 3분기 영업益, 2024년 6조5882억 원→2025년 6조1340억 원…6.9%↓ -50곳 중 23곳 영업익 감소 및 적자 기록…KG모빌리언스, 영업이익 증가율 1000%↑

2025-12-26     한익재 기자
[자료=정보통신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올 3분기(1~9월)까지 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 성적은 작년 동기간 대비 6%대 수준으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도 네이버와 KT는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1000억 원 이상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SK텔레콤은 6000억 원 넘게 감소했고, 카카오도 500억 원 이상 영업내실이 줄었다. KG모빌리언스는 최근 1년 새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0%를 넘어서 주목을 끌었다. 이외 코나아이를 비롯해 LG헬로비전, 아시아나IDT, 오파스넷도 영업내실이 1년 새 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정보통신 업체 50곳의 2024년 3분기(1~9월) 대비 2025년 동기간 영업손익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기업은 정보통신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이다. 영업손익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개별 기준으로 조사한 배경에는 연결 기준으로 조사할 경우 해외법인에서 올린 영업이익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는 순수하게 국내에 소재한 모기업에서 영업손익이 최근 1년 새 증감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이다. 동종 업계 내 국내 기업들의 영업내실 성적을 좀더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살펴보는 것이 좀더 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50곳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6조 1340억 원 이상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3분기 동기간에 6조 5882억 원 이상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최근 1년 새 4542억 원 이상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율만 해도 6.9%로 7%에 육박했다.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희비는 크게 엇갈렸다. 실제 조사 대상 50곳 중 23곳은 최근 1년 새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달리 27곳은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KG모빌리언스, 영업이익 증가율 1200% 넘어…코나아이·LG헬로비전, 1년 새 110%↑

조사 대상 50개 업체 중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영업이익이 100% 넘게 상승한 업체는 5곳으로 파악됐다. 이중 KG모빌리언스는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이 19억 1600만 원인데 올해 동기간에는 249억 8100만 원으로 1,203.8%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살펴보더라도 13억 원 수준에서 253억 원으로 껑충 뛰며 1808.9%나 퀀텀점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코나아이(123.6%) ▲LG헬로비전(115.5%) ▲아시아나IDT(108.1%) ▲오파스넷(107.2%)은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영업이익이 10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코나아이는 197억 원에서 441억 원으로 증가했고, LG헬로비전은 140억 원에서 303억 원으로 영업곳간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나IDT 역시 44억 원에서 92억 원으로 상승했고, 오파스넷도 41억 원에서 85억 원으로 영업내실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영업이익 증가율이 30~100% 사이로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인 곳은 6곳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군에는 ▲인지디스플레이(96.8%) ▲아이티센엔텍(96.5%) ▲펄어비스(82.3%) ▲신세계I&C(50.3%) ▲나이스정보통신(34.8%) ▲더존비즈온(31.7%)이 포함됐다. 이중 아이티센엔텍은 95억 원에서 187억 원으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올 3분기 기준 100억 원을 넘어섰다. 펄어비스는 119억 원에서 216억 원으로, 신세계I&C는 239억 원에서 359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우상향했다. 이외 나이스정보통신은 274억 원에서 369억 원, 더존비즈온은 643억 원에서 847억 원으로 영업곳간이 1년 새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0~20%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은 9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케이티스카이라이프(21.0%) ▲현대오토에버(20.9%) ▲다날(18.7%) ▲NHN KCP(15.7%) ▲한국정보통신(14.4%) ▲롯데이노베이트(14.2%) ▲KT(10.8%) ▲NICE평가정보(10.1%) ▲네이버(10%)가 포함됐다. 이중 네이버는 작년 3분기 1조 3758억 원에서 올해 동기간에는 1조 5132억 원으로 1년 새 1373억 원 이상 영업이익이 우상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1조 914억 원에서 1조 2097억 원으로 1년 새 1182억 원 넘게 영업내실이 두둑해졌다. 이번 조사 대상 50곳 중 네이버와 KT는 1년 새 영업이익이 1000억 원 넘게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3분기 때 영업적자를 보던 것에서 올해 흑자로 전환된 곳은 2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군 중 KTcs는 작년 3분기 때만 해도 46억 원 넘는 영업적자를 봤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210억 원 이상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SBS도 349억 원 넘는 영업손실이 1443억 원 이상 이익으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조사 대상 50곳 중 16곳은 1년 새 영업이익이 10% 넘게 고꾸라졌다. 대표적으로 디에이피는 작년 3분기에 56억 400만 원 영업이익을 올리던 것에서 올해는 21억 1200만 원 수준으로 62.3%나 별도 기준 영업이익 외형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의 경우 작년(-200억 원)과 올해(-508억 원) 3분기 영업손익이 모두 적자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게임즈도 369억 원에서 140억 원으로 62% 수준으로 영업내실이 쪼그라졌다. 이 회사의 연결 기준 영업손익은 작년 3분기에 230억 원 이상 보였는데, 올 3분기에는 265억 원 적자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스튜디오드래곤도 310억 원에서 142억 원으로 54.1%나 영업이익이 뒷걸음질 친 것으로 파악됐다.

올 3분기에 영업적자를 본 회사만 해도 7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작년 3분기 때는 물론 올 동기간도 적자를 기록해 2년 연속 3분기 손실을 본 기업도 4곳이나 됐다. 여기에 대표적으로 서울바이오시스가 포함됐다. 이 회사는 별도 기준으로 작년 3분기 때 329억 원 넘게 영업적자를 기록했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233억 원 수준으로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텔레콤은 84억 원 적자에서 107억 원 손실로 1년 새 적자폭이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교육은 152억 원 넘는 손실에서 60억 원대 적자로 손실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 대상 50개 업체 중 1년 새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SK텔레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작년 3분기 때 1조 3438억 원 수준이던 것이 올해 동기간에는 6810억 원으로 1년 새 6627억 원 이상 영업내실이 증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카카오는 570억 원 넘는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 2025년 3분기 정보통신 업계 영업이익률 1위는 웹젠 ‘33.8%’

조사 대상 정보통신 업체 50곳 중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 1위는 ‘웹젠’이 차지했다. 이 회사의 올 3분기 매출은 1268억 원 수준인데 영업이익은 429억 원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33.8%로 정보통신 업체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영업이익률이 10~20%대를 보인 곳은 15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더존비즈온(29.4%) ▲네이버(29.4%) ▲더블유게임즈(29.3%) ▲SOOP(29.2%) ▲골프존(26.7%) ▲엔에이치엔(21.6%) ▲코나아이(21.0%) ▲NICE평가정보(19.3%) ▲다우기술(16.2%) ▲KG모빌리언스(16.0%) ▲카카오(16.0%) ▲나이스정보통신(15.9%) ▲인지디스플레이(14.1%) ▲안랩(12.1%) ▲펄어비스(11.4%) 등이 올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 10%를 상회했다.

한편 올해 3분기 별도(개별) 기준 정보통신 업체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네이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해 9개월 간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1조 5132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KT가 1조 2097억 원으로 넘버2를 보였다.

이외 영업이익 TOP 10에는 ▲LG유플러스(7278억 원) ▲SK텔레콤(6810억 원) ▲삼성에스디에스(3974억 원) ▲카카오(3123억 원) ▲현대오토에버(1537억 원) ▲SOOP(891억 원) ▲골프존(856억 원) ▲더존비즈온(847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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