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관람보다 참여가 좋아”.., 팝업 열풍 기여했을까
문체부 결과 문화생활 단순 관람보다 직접 참여 주체적인 활동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난 팝업스토어...이같은 문화 생활 변화 영향 있을듯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한국인들이 전시회를 단순히 관람하는 비율은 줄고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문화활동 형태의 변화가 최근 기업들의 팝업 스토어 열풍에도 기여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6일 발표한 2025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 휴가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해당 자료에 따르면 문화예술 관련 발표회·전시회 등에 참여한 문화예술행사 참여율은 5.8%로 지난해와 비교해 1.1% 포인트 증가했다.
문화예술 교육 경험 비율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2.2%P 상승한 8.6%로 집계돼, 단순 관람보다 문화예술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주체적인 활동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문화예술 직접 관람률은 60.2%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같은 문화 활동의 흐름은 변화는 팝업 스토어 열풍에서도 감지된다. 최근 기업들은 팝업 스토어를 단순히 기업의 브랜드와 제품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공간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 보는 경험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적 마켓팅으로 활용한다.
최근 팝업스토어 형태도 진화하고 있다. 전시나 홍보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이 게임이나 브랜드, 해당 브랜드 사 제품을 더 잘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한다. 이를 통해 팝업 스토어의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의도에 따라 그 회사의 가치관이나 지향점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평소에 좋아하는 브랜드나 관심 있는 브랜드 팝업 스토어 행사에 가기 위해 예약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됐다. 인기 있는 브랜드나 팝업 스토어 진행이 흔하지 않은 브랜드의 경우 예약조차 어려운 ‘피켓팅’ 예약을 벌여야 방문이 가능한 브랜드들도 상당하다.
서울 중심으로 한 국내 팝업 스토어 마케팅 열풍은 거세다.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이 팝업스토어 플랫폼 팝가에 업로드 된 팝업스토어를 토대로 통계를 낸 결과 올해 1~11월 팝업스토어 3077개가 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급증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7.81%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서울 중에서는 성동구(35.38%)에서 팝업이 열린 비중이 가장 높았다. 분야별로는 패션 분야가 26%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