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해 인도서 역대 최다 판매… 내년에도 신형 셀토스로 ‘대박’ 예감

기아 인도법인, 올해 판매량 역대 최다 셀토스, 신형 출시로 판매량 회복 예상 내년에는 인도서 30만대 판매도 가능

2025-12-26     이현성 기자

[녹색경제신문 = 이현성 기자] 기아가 올해 인도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내년에는 3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신형 셀토스를 앞세워 인도에서 존재감을 크게 확대할 전망이다.

14억 인구의 인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 규모를 자랑한다. 2024년 신차 판매 규모는 500만대, 그중 승용차가 432만대를 차지했다. 업계는 2030년 승용차 판매만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는 스타트업이나 다름없다. 2019년 도전장을 내밀고 인도 진출 7년 차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성장세는 무섭다. 출시 첫해 4만4918대에 불과했던 기아의 판매량은 23년 앞서 인도에 발을 들인 현대차의 절반 수준까지 올라왔다.

올해 기아는 인도 시장에서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1월까지 연간 누적 판매량은 25만2088대로, 최고 기록이었던 2022년(25만1092대) 판대대수를 이미 뛰어넘었다. 12월 성적 집계까지 마친 2025년 기아의 인도 시장 판매량은 27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6년에는 30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6년 만에 완전변경으로 새로워진 셀토스가 출시를 앞둔 까닭이다. 셀토스는 기아가 인도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한 주역이다. 실제로 기아가 인도 시장에 진출하며 처음 내놓은 차가 셀토스다. 셀토스가 인도 시장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기아의 예상은 적중했다. 셀토스는 지난 7년 동안 인도 시장에서 58만여 대가 팔리며 기아 인도법인의 살림을 책임졌다. 매년 10만 대 가까운 판매량을 자랑했다. 그런데 최근 기세가 다소 꺾였다. 2023년 9만8380대였던 판매량은 2024년 7만9135대, 2025년 1~11월 6만2673대로 내려앉았다. 업계는 모델 노후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세대

기아는 신형 출시를 통해 셀토스 판매량이 다시 10만대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국내 시장에 2세대 셀토스를 선보이며 뛰어난 상품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층 대담한 디자인과 더 커진 차체 크기, 보다 넉넉한 실내 공간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상품 경쟁력을 떠나 신차 효과만으로도 인도 시장에서 셀토스의 판매 회복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편, 기아는 신형 셀토스의 인도 시장 출격 준비를 모두 마쳤다. 기아 인도법인은 지난 23일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신형 셀토스 양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이 참석해 신형 셀토스의 지체 없는 출고를 약속했다. 기아 인도 현지 홈페이지도 신형 셀토스가 대문을 장식하고 있다. 더불어 2026년 1월 인도 시장 공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판매 가격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