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알바, 금융인증서 도입...‘집 방문하는 알바’도 믿고 쓸까
당근알바, 인증 수단에 금융결제원 금융인증서 추가 반려동물 밥주기 등 집방문 등 개인적인 일자리 많아 신뢰관계 형성 기여할듯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가 새로운 인증 수단으로 금융결제원의 금융인증서를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려동물 밥 주기, 간단한 심부름 등 기존의 구인·구직 플랫폼보다 다양하고 개인적인 일자리가 올라오는 만큼 이용자 간 신뢰 및 서비스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하려는 의도다.
실제 당근 어플을 실행시켜 올라오는 구인·구직 게시글을 살펴보면 게시자의 집 방문을 요구하거나 단기로 일하는 일자리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자신의 집에 방문해 반려동물 밥 주기 혹은 산책하기 등의 일자리가 대표적이다.
여행이나 출장으로 집을 비우는 경우 당근을 이용해 주변 지역에 거주자 중 단기로 집에 방문해 반려동물에게 밥을 주거나 배설물 청소 등을 맡기는 구인 게시글은 당근 내에서 쉽게 살펴볼 수 있다. 집을 방문하고 자신의 반려동물을 맡겨야 하는 만큼 거래에 참여하는 구인 구직자 간의 상호 신뢰가 밑바탕이 되어야 하는 셈이다.
당근알바 후기를 살펴보면 일부 후기 가운데는 단기 아르바이트이다 보니 '책임감 없이 결근하는 근무자'나 '애초에 약속했던 급여 조건을 맞춰주지 않는 업체'를 고발하는 후기도 여럿 올라온다.
인근 지역 내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구인구직이 가능하다는 점은 당근알바가 가지는 장점이지만 그만큼 신뢰관계가 보장되어야 서비스 이용자들이 믿고 당근 알바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당근알바 역시도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근페이 계좌 인증 ▲신분증 인증 ▲신분증·얼굴 대조 인증 등 인증수단을 차례대로 도입해 왔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금융인증서의 경우 국내 1,200여 개 기관에서 사용 중인 범용성 높은 인증 수단으로, 금융결제원의 인증 정보를 당근의 본인인증 정보와 대조해 검증하는 방식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인증 수단인 만큼 별도의 저장 매체가 필요 없어 이용 편의성이 높고, 분실이나 유출 위험이 낮다.
당근알바가 동네 기반의 근거리 일자리를 중심으로 서로의 집을 방문하거나 단기·시간제로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은 서비스 특성상 이용자 간 신뢰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당근알바는 이번 금융인증서 추가로 이용자 편의성은 물론 서비스 전반의 신뢰도와 안정성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증은 당근알바 프로필 인증 내역 탭을 통해 가능하며, 추가 인증을 완료한 구인자는 구인 글 상단 및 하단 사업자 정보 영역에서 각각의 인증 배지를 확인할 수 있다. 구직자 역시 지원서에 인증 이력이 태그 형태로 표기돼, 서로의 신뢰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당근 관계자는 “신뢰와 안전성을 최우선시하는 당근알바의 서비스 특성과, 국내 금융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금융결제원의 수준 높은 인증 체계가 만나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금융결제원과 안전하고 편리한 구인구직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