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새해 1월 중국 방문 '유력'...대한상공회의소,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 파견

- 대한상의, 6년 만에 200개사 규모 경제사절단 모집 - 내년 초 양국 정상회담 성사되면 더욱 탄력 받을 듯 - 최태원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사절단 이끌어

2025-12-23     박근우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내년 초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년 1월 초 200개사 규모의 중국 경제사절단을 파견하고자 희망 기업들의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사상 최대 규모 중국 방문 경제사절단이다.

경제사절단 주관기관은 대한상공회의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이며, 대상국 상대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다.

경제사절단은 최태원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뒀던 지난 10월 중국을 찾아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런홍빈 CCPIT 회장 등 중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APEC) CEO 서밋'의 성공적 개최와 양국 경제 협력 확대 등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특히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까지 4대 그룹 총수 모두가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3일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를 거쳐 경제사절단을 꾸릴 예정이다.

세부 일정과 참석자 명단 등은 내년 초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과 중국 정상회담의 성사 여부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경제사절단은 한중 비즈니스 포럼, 경제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등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제조업 혁신과 공급망, 소비재 신시장, 서비스·콘텐츠 등에서의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해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중국 방문 경제사절단을 꾸리는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2019년 12월 이후 6년여 만이다.

당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 주요 기업 경영인 100여 명이 중국을 찾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제7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주관했다.

이재명

4대 그룹 출신 관계자는 "내년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재계의 경제사절단은 탄력을 받는 동시에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2016년 이후 이어져온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