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행장 최종 후보에 강정훈 부행장···조직 안정·경영 연속성에 방점
iM금융 임추위, 차기 행장 추천...올해 임추위·주총 거쳐 15대 행장 임명 예정 iM금융 회장·행장인 황병우 회장, 행장 사임 의사 밝힌 후 차기 행장 인선 절차
[녹색경제신문 = 김나영 기자] iM금융그룹이 iM뱅크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에 강정훈 부행장을 추천했다. 이를 두고 iM금융이 내부 인재 육성을 통해 조직 안정과 경영 연속성에 방점을 찍는 선택을 했다는 평이 나온다.
22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iM금융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iM뱅크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강정훈 부행장을 추천했다. 이는 iM금융그룹 회장이자 행장인 황병우 그룹 회장이 지난 9월 회장 역할에만 집중하겠다며 행장직에서 사퇴할 뜻을 밝힘에 따라 진행된 선임 절차다.
iM금융은 지난 9월 19일부터 총 네 차례에 걸쳐 임추위를 열어 후보 검증 절차를 진행해왔다.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한 평판 조회와 경영 실적 리뷰를 통해 5명의 롱리스트를 만들었다. 이후 1:1 회장 면담, 외부 전문가 면접, 은행 이사회 의장과 임추위원들이 참여한 내부 면접을 거쳐 숏리스트를 구성했다. 최종 단계에서는 iM뱅크 최고경영자로서의 비전을 밝히고 사업 계획를 발표하는 등의 절차가 이어졌다.
강 후보자는 1969년생으로 1997년 대구은행에 입행한 뒤 그룹미래기획총괄, 경영지원실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는 iM뱅크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전략과 재무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황병우 iM금융회장과 같은 ESG전략경영연구소장 출신으로 시중은행 전환 과정에서 지주와 은행 간 조율을 도맡으며 그룹 전략의 밑그림을 그려온 인물이다.
강 후보가 수도권 출신이라는 점 역시 지역색 탈피라는 과제와 맞닿아 있다. 지금까지 iM뱅크 은행장들은 예외없이 대구나 경북에 기반을 둔 TK 출신이었지만 강 후보의 경우 수도권 출신으로서 향후 영업 기반을 확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그룹 안팎에서는 강 후보를 두고 "숫자와 전략에 강한 실무형 리더"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체질 개선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iM뱅크의 현실을 고려하면 적임자라는 분석이다.
강 후보는 다음 주 열리는 iM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자로 추천될 예정이다. 이후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올해 안에 제15대 iM뱅크 은행장으로 공식 임명된다.
조강래 임추위 위원장은 "iM뱅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기반 시중은행으로서의 도약에 기여할 최적임자를 찾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후보가 선임된 만큼 고객 및 주주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