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연세새로운병원, 정형외과 병동에 AI 병상 모니터링 도입

모니터링 제도로 안전 관리 고도화에 만전 정형외과 특화 병원에 적용해 편의성 개선

2025-12-16     민보영 기자
간호사가

[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대웅제약이 연세새로운병원과 손 잡고 정형외과 병동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며 환자 안전 관리 고도화에 나섰다.

연세새로운병원은 AI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thynC)’를 40병상에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관절·척추·골절 환자 비중이 높은 정형외과 특성을 반영해 수술 후 회복 모니터링과 낙상 예방, 응급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형외과 병동은 전신마취 수술 비중이 높고,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 심혈관계 이상이나 호흡 저하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여기에 고령 환자와 활동 제한 환자가 많아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기존 간헐적 측정이나 수기 기록 방식만으로는 환자의 미세한 변화를 즉각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연세새로운병원은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자동 분석과 알림 기능을 갖춘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검토했고, 병실 내·외 이동 중에도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한 씽크를 도입했다.

씽크는 심박수, 산소포화도, 호흡수, 체온, 심전도 등 주요 활력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의료진에게 즉시 알림을 제공한다. 반복적인 측정·기록 업무를 자동화해 의료진 업무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무선 웨어러블 기기를 적용해 기존 유선형 모니터링 장비가 유발하던 이동 제약과 선 걸림에 따른 낙상 위험을 최소화했다. 휠체어 이동이나 목발 보행, 화장실 이동, 재활 치료 중에도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움직임 이상 감지 기능을 통해 야간이나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상 사고를 조기에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응급 상황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환자와 보호자의 심리적 불안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호성 연세새로운병원 병원장은 “정형외과 환자는 작은 생체신호 변화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만큼 실시간 모니터링의 효과가 크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은 환자 안전성과 진료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정형외과 특화 병원에 씽크가 적용된 것은 환자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을 함께 개선한 사례”라며 “병원 특성에 맞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공급을 통해 스마트병원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