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게임결산①] 'P의 거짓'·'브라운 더스트2' IP 파워 증명한 네오위즈... 인디 게임 발굴도 '척척'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264억원 달성... 자사 IP 글로벌서 좋은 성과 내 '셰이프 오브 드림즈'로 인디 게임 '선구안' 입증... 신작 통해 성장 동력 확대

2025-12-15     이지웅 기자
네오위즈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네오위즈가 이번 년도 ‘P의 거짓’과 ‘브라운 더스트2’의 흥행을 등에 업고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인디 게임 부문에서도 성과를 낸 가운데, 해당 회사가 ‘프랜차이즈’ IP 발굴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264억원, 누적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7%, 112.2% 상승했다. 

‘P의 거짓: 서곡’과 ‘브라운 더스트2’의 흥행이 네오위즈의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는 지난 6월 ‘P의 거짓’의 프리퀄 격 DLC인 ‘P의 거짓: 서곡’을 발표했다. ‘P의 거짓’만의 독창적인 이야기의 매력을 한 층 강화하면서, 난이도 조정 기능을 도입하면서 보다 넓은 게이머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이 DLC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P의 거짓’과 ‘P의 거짓: 서곡’의 합산 판매량은 300만장을 넘겼다. 특히 해당 게임의 발매 효과가 반영된 올해 2분기 네오위즈의 PC 및 콘솔 부문 영업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3%, 전 분기 대비 57.8% 상승하면서 ‘P의 거짓’의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게임성도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IP의 입지가 더 단단해졌다. 해당 DLC는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5(Golden Joystick Awards 2025)의 ‘최고의 게임 확장팩(Best Game Expansion)’ 부문에서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같은 부문에는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Elden Ring: Shadow of the Erdtree)’가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브라운 더스트2’가 지속적으로 유저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특히 2주년 업데이트가 이뤄진 지난 6월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약 28만 명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대만과 홍콩 주요 앱 마켓에서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성과가 이연된 이번 3분기 네오위즈는 모바일 게임을 통해 약 585억원의 영업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1%, 전분기 대비 32.8% 상승한 수치다. 

네오위즈는 ‘브라운 더스트2’를 들고 각종 해외 게임쇼에 참여하면서 해당 IP의 글로벌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 중국 최대 서브컬처 행사인 ‘빌리빌리 월드’를 비롯해 일본의 ‘코믹마켓’, ‘애니메 뉴욕(Anime NYC)’, ‘팬시 프론티어(Fancy Frontier)’등 미국과 대만에서 열린 행사에도 얼굴을 비췄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브라운 더스트2’의 글로벌 팬덤의 확장이 지속됨에 따라 3주년 업데이트에서 2주년 업데이트의 매출 고점을 넘길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네오위즈는 대형 프로젝트 이외에도 인디 게임 발굴에도 매진하면서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셰이프

특히 리자드 스무디에서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퍼블리싱을 담당한 ‘셰이프 오브 드림즈’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매출에도 실질적인 보탬이 됐다. 해당 게임은 스팀 플랫폼에서 출시 2주만에 50만장 판매고를 넘겼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의 판매 효과가 반영된 이번 3분기 네오위즈의 PC 및 콘솔게임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 상승했다. 

네오위즈는 내년에 인디게임 ‘킬 더 섀도우’와 ‘안녕서울: 이태원편’을 선보이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프랜차이즈’ IP 발굴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P의 거짓’ 차기작 이외에도 라이프 시뮬레이션, 서바이벌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인다.

동시에 ‘내러티브’에 방점을 둔 게임들을 통해 회사의 색깔을 두텁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진승호, 이상균 디렉터가 각각 소울라이크와 RPG 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