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 "보험 가치는 사전예방 리스크 관리"...고령층 '페달 오조작' 예방활동 적극 전개

- 사전예방 중심 패러다임 전환에 매진..."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관심 확산" - 올해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무상 보급 사업 적극 전개...2회 걸쳐 적극 전개 -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화' 정책비전도 제시...다양한 공익사업 추진 박차

2025-12-12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손해보험업계가 보험의 핵심적 기능과 역할을 사전예방활동으로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위험을 미리 방지하고 소비자 권익을 지키는 데 보험의 본질적 가치를 두고 있다는 풀이다.

특히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급발진 의심 사고의 상당 부분이 고령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확인되면서, 올해 손해보험업계는 고령 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급발진·급가속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2차례에 걸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무상 보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게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무상으로 지급한데 이어, 이달 19일까지 7개 지역에 약 730명 모집하는 2차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고령운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사고 위험 역시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 뾰족한 안전대책은 미미한 실정"이라며 "페달 오조작 사고는 고령운전자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큼 첨단장치 장착은 추돌사고 예방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1차 사업에 지원한 고령운전자 141명의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시범사업 결과, 3개월간 비정상적 가속으로 인한 페달오조작 의심 건수가 총 71회 확인돼 이를 원천 차단하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최고속도를 제한하는 기능을 포함하며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했을 때 제어해주는 첨당안전장치다.

이번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가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으로 2년간 총 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급가속 사고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같은 지원사업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손해보험업계는 이번 사업 외에도 다양한 교통사고 예방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손해보험업계는 올해 '교통안전 비전제로 선포식' 등을 통해 사전 예방 중심 페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 손보업계는 국회·정부·시민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고령자·어린이 등 교통안전 취약계층 중심의 선진 교통문화 정착, 교통 안전망 구축을 위한 법제도 개선 등 제반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사전예방활동으로 우리나라 교통사고 예방 체계가 더욱 견고해지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