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저탄소 포트폴리오 강화로 기업 지속가능성 제고"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20% 감축, 넷제로 로드맵 공개 리사이클·바이오 제품 확대, 순환경제·그린 생태계로 미래 경쟁력 강화 ESG 거버넌스 체계 구축…성과 평가·보상 연계로 실행력 제고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GREEN PROMISE 2030 전략의 체계적인 실행을 통해, 기업과 사회 모두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가 올해 ESG 경영 방향을 밝히며 강조한 말이다. 회사의 중장기 전략 전반을 녹색전환과 지속가능성 중심으로 재편하고,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친환경 기술 투자와 사회·지배구조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롯데케미칼은 ESG 전략의 핵심 축인 ‘GREEN PROMISE 2030’을 바탕으로 탄소중립과 에코경영, 순환·공존의 사회적 가치 창출,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 선도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2025년을 기점으로 ESG 전략을 전면 업데이트하며 연결대상 회사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하는 등 관리 체계도 대폭 강화했다.
롯데케미칼은 ‘2050 탄소중립(Net-Zero)’를 최상위 목표로 설정하고, 2030년까지 그룹 사업 전반의 탄소 감축을 제도화했다. 이를 위해 ▲중장기 탄소배출 감축 전략 수립 ▲에너지 효율 개선 ▲원료 대체 및 연료 전환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적용 ▲외부 감축사업 확대 등 구체적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RE100 실행 기반을 구축하고 친환경 제품 비중 확대, LCA(전과정평가) 체계 도입 등 환경 영역의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지속적인 감축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사회(S) 분야에서는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중심에 둔 ‘순환·공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영준 대표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상생과 공존을 통해 사회적 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안전·동반성장·인재육성을 ESG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롯데케미칼은 특히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 파트너사와의 공동 혁신,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 등 ‘공유가치(CSV)’ 중심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안전 측면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관리 체계를 도입해 사고 예방 시스템과 현장 점검을 정례화하고 있다.
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이사회 중심의 ESG 통합 거버넌스를 확립했다.
2021년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지속가능경영 추진위원회와 Net-Zero 운영협의회를 설치해 ESG 리스크와 전략 과제 이행을 정례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CEO KPI에 ESG 비중을 20% 반영하며 성과·보상 연계 구조도 강화했다. 탄소중립 로드맵, ESG 핵심 지표, 윤리경영 등 항목이 CEO 및 조직 평가에 직접 영향을 주는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GREEN PROMISE 2030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 및 에코경영 ▲순환·공존의 사회적 가치 창출 ▲지속가능한 미래산업 선도 등 3대 전략 범주 아래 20대 핵심 과제를 설정했다. 해당 과제에는 온실가스 관리·친환경 제품 개발·공급망 리스크 관리·동반성장·인적자본 강화·ESG 데이터 관리 등 비재무 가치 전반이 포함된다.
특히 수소·전지소재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는 2030년을 목표로 수소 55만 톤 공급, 전지소재 매출 3조원 달성 등 구체적 지표를 제시하며 차세대 친환경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영준 대표는 “롯데케미칼은 기업 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인식하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상생을 추구한다”며 “지속가능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