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끌어올린 넷마블... 내년 전망도 '맑음'

안정적 성과낸 신작과 비용 효율화 측면 높게 평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내년에도 공격적인 신작 출시 예정... 앱 수수료 인하 시 영업이익 큰 폭 개선 전망

2025-12-10     이지웅 기자
넷마블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가 넷마블의 무보증사채를 A+로 유지하는 한편,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정적인 실적을 통해 평가를 끌어 올린 가운데, 해당 회사가 내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기평은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등의 신작들이 지속적인 흥행을 달성하면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고정비 부담 절감 효과와 지급수수료 및 인건비 감소 등 비용합리화 기조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넷마블은 이번 3분기 누적 매출 2조375억원, 누적 영업이익 24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자체 IP 게임들이 흥행하면서 IP 대여에 따른 지급 수수료 비용을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PC로 서비스 플랫폼을 확대하면서 자체 결제를 도입한 것도 도움이 됐다. 

작년 3분기 넷마블의 전체 영업비용에서 지급 수수료 지출 비중은 34.7%였다. 한편 올해 3분기 지급 수수료 지출 비중은 32.3%로 소폭 감소했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한기평은 넷마블에게 신사옥 건설 및 ‘스핀엑스’ 잔여 인수 지급 등에 따른 자금지출이 예정돼 있으나 개선된 수익성을 기반으로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더해 공정가치가 높은 투자주식이 재무완충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넷마블은 내년에도 공격적으로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MMORPG ‘SOL: 인챈트’와 함께 기대작으로 부상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8종의 신작이 준비돼 있다. 

몬길

특히 자체 IP기반 게임 라인업이 한 층 강화될 예정이다. ‘스톤에이지 키우기’, ‘몬길: 스타 다이브’, ‘이블베인’ 등이 넷마블이 소유한 IP로 제작되고 있다.

한기평은 “2026년 넷마블이 분기당 1종 이상의 신작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모바일 게임 장르에 내재된 진부화 및 실적 하락 우려를 보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앱 수수료가 인하가 뒤따라 준다면 넷마블의 실적 개선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인앱 결제 수수료의 전격적인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것이 현실화 된다면 게임사들의 즉각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 밝혔다. 이어 “모바일 매출 비중이 90%에 달하는 넷마블의 경우 드라마틱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