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원 인디아’ 네트워크 완성...인도 시장 4개 전략 거점 구축

2025-12-08     나희재 기자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인도에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금융은 최근 인도 데바나할리와 뭄바이에 신규 지점을 잇달아 열고, 남부·북부·남서부·서부를 잇는 ‘원 인디아(One India)’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하나금융은 2015년 첸나이, 2019년 구루그람에 이어 이번 두 지점을 추가하며 인도 내 4개 거점을 확보했다. 지난 3일과 5일 열린 개점식에는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김창년 주첸나이 총영사, 유동완 주뭄바이 총영사 등 주요 인사와 현지 교민들이 참석했다.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이자 핵심전략 시장인 인도에 새롭게 지점을 개설하며 글로벌 확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써 나가고 있다”며, “하나만의 글로벌 DNA를 토대로 끊임없이 성장해 인도 교민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도는 젊은 인구 구조와 대규모 내수시장, 빠른 디지털 전환 등으로 최근 몇 년간 6~7%대의 고 성장세를 이어가며 세계 최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로 부상했다. 정부 주도의 산업정책에 힘입어 제조업·IT·에너지·인프라 등 핵심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 대거 진출한 한국계 기업의 금융지원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러한 변화에 발 맞춰 데바나할리 지점과 뭄바이 지점을 연이어 개설하며 ‘남부(첸나이), 북부(구루그람), 남서부(데바나할리), 서부(뭄바이)’를 하나로 연결하는 총 4개의 전략적 거점 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별 산업 맞춤형 금융지원 ▲한국계·현지 기업의 금융니즈에 대한 신속한 대응 ▲공급망금융(SCF, Supply Chain Finance), 프로젝트금융(PF, Project Finance)의 확대 ▲디지털 기반 리테일 서비스 강화 등 보다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가능해졌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8월과 9월 미국 ‘LA’와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 주요 거점 지역에 지점을 신설하며 ‘아시아·미주·유럽’을 잇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및 현지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수빅 및 클락 경제특구 내 금융수요 지원을 위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필리핀 ‘수빅출장소’를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