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아들 '해군 장교' 이어 이부진 아들 '수능 최상위권 점수' 삼성家 연일 화제

- 박선영 전 진실화해위원장 "멋지다 이부진" 글 올려 칭찬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고마울 정도" - '이재용 아들' 이지호, 해군 소위 임관...좌우명 온라인 확산

2025-12-08     박근우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 이지호 씨가 삼성가(家) 최초로 해군 장교가 돼 주목받은 데 이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아들 임 모 군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단 1문제만 틀렸다'고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의 아들 임 군은 올해 수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점수가 아직 공개되진 않았으나, 수능 성적 통지일을 앞두고 '가채점'을 통해 딱 1문제만 틀린 것으로 소문이 퍼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임 군 관련 수능 성적은 박선영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박선영 전 위원장은 "휘문고 3학년인 이부진 사장의 아들 임 군이 올해 수능에서 1개 틀렸다고 한다. 휘문중학교 다닐 때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더니"라고 썼다.

또 박선영 전 위원장은 "요즘 좀 산다하면∼ 돈 좀 있다는 연예인이나 준 재벌은 안 되더라도 자식들은 너나없이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외국으로 보내려고 기를 쓴다"며 "그런데 돈이 없나, 인맥이 없나, '세상에 부럼 없'을 삼성가 상속녀가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마울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덕분에 부서져 내린 우리 교육이 좀 제대로 섰으면 좋겠다"며 "아무튼 이부진, 멋지다!"고 덧붙였다.

이부진 사장은 바쁜 경영 일정 속에서도 그간 아들 임 군의 학예회, 졸업식 등 여러 행사를 직접 챙기며 '아들 바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임 군 또한 어머니에게 애틋하고 학업 성적이 우수한 모범생으로 알려져 왔다. 학교 생활 또한 평범한 학생들과 다를 바 없었다는 전언이다.

이부진 사장은 아들 임 군이 중학교에 입학했던 2018년 주소지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강남구 대치동으로 옮긴 바 있다. 최근 이부진 사장은 다시 삼성가가 모여 사는 이태원으로 주소지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선영 전 위원장의 글은 논란도 일었다. 박선영 전 위원장은 자신을 '재벌가 가십 소식통'이라고 표현한 한 매체를 향해 "각종 교육 관련 사이트엔 엄마들이 어제부터 '○○고등학교 임모군이 수능 하나 틀렸단다. 의대는 안 간단다'라는 글이 수 백개씩 올라와 뜨겁다"며 "그런 사실도 모르면서 내가 이 글을 올렸다고, 내가 '삼성가의 소식통'이라고"라고 반박했다.

이어 "난 이부진 대표를 본 적도 없다. 소식통은커녕. 다만 이 나라의 무너진 교육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사람으로서 사실을 있는 그대로 썼을 뿐"이라며 "내가 설사 현직에 있다 해도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글을 쓸 수 있다. 하물며 나는 지금 현직도 아닌데, 뭐가 문제인가"라고 분노했다.

이재용 회장의 아들 이지호 씨도 최근 해군 통역장교 소위에 정식 임관하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부진 사장의 오빠가 이재용 회장이다. 

7일에는 각종 SNS를 중심으로 '이재용 아들 좌우명'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했다.

게시물에는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의 전광판 모습이 담겼다. 

전광판에는 이지호 소위의 사진과 함께 좌우명인 '고통 없이 인간은 진화하지 못한다, 그러니 즐겨라'라는 문구가 나왔다.

아울러 이재용 회장이 핫팩을 뜯는 모습과 이지호 소위에게 덕담을 건네는 장면 등 영상도 공유됐다.

이지호는 소위 임관 직후 "고된 교육과 훈련을 받으면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어려움에 맞서고 이겨내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해군 장교에 지원한 것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보직에서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자식 보는 눈빛은 다 똑같다", "삼성가 아들로 산다는 게 부담될 수도 있겠다", "아쉬운 거 하나 없는 사람이 나라를 위해 싸우는 장교가 됐다는 건 자랑스러운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지호 소위는 올해 9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대했다. 이지호 소위는 지난 2000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갖고 있었다.

임관식에는 이재용 회장과 이지호 소위의 할머니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고모인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어머니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이모 임상민 대상 부사장 등도 참석했다.

이지호 소위는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하며 후보생 전체를 통솔했다. 이지호 소위의 행보에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지호 소위는 앞으로 3년간 함정 통역 장교로 복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