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국방반도체’ 첫 개발 착수… 98.9% 이르는 해외 의존도 탈피 과제
유무인전투기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및 무인항공기 SAR 광대역 국방반도체 첫 개발 착수 독자적 공급망 확보 선도에 나서
2025-12-05 박성진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LIG넥스원이 능동위상배열(이하 AESA) 레이다 반도체 및 SAR(합성개구레이다) 반도체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LIG넥스원은 5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능동위상배열레이다용 X-밴드 공통 MMIC 및 Front-End Module 플랫폼 개발’과 ‘무인항공기 SAR를 위한 광대역 공통 MMIC 및 Front-End Module 플랫폼 개발’ 등 2개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협약을 지난달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될 AESA 레이다 반도체는 전투기 AESA 레이다, 저피탐무인편대기, 한국형스텔스무인기 레이다 등에 적용 가능한 핵심 소자로, LIG넥스원은 현재 국기연과 함께 FA-50 수출용 AESA 레이다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LIG넥스원이 국방반도체 개발에 뛰어는 이유는 국방반도체가 레이다·유도무기·군통신 등 핵심 무기체계의 ‘두뇌이자 심장’ 역할을 하는 필수 부품이지만, 해외 의존도가 98.9%에 이르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될 경우 전력 운용에 치명적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국가안보 차원에서 해외 의존도를 탈피해 국방반도체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방반도체의 자립은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우리 군이 무기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LIG넥스원은 산학연과 긴밀히 협력해 국산화 개발 성공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