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사실상 연임 성공... "지난 3년간 탁월한 경영능력 증명"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차기 회장 후보로 진 회장 선출 회추위 "진 회장, CEO로서 역량 고루 갖춰... 핵심 비즈니스 추진 가능한 적임자" "진 회장, 신한 미래 경쟁력·기업가치 높이고 내부통제 문화 확립"

2025-12-04     이준성 기자
진옥동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 3년간 실적, 주주환원 등 다방면에서 그룹 회장으로서의 경영 능력을 증명한 것이 연임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4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진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이날 오전 진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외부 후보 1명(비공개 요청)을 대상으로 각 후보별 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부합 여부에 대한 검증과 개인별 발표, 면접 등을 진행한 뒤 투표를 거쳐 거쳐 진 회장을 차기 수장으로 추천했다.

앞서 신한금융 회추위는 지난 9월 26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세 차례에 걸쳐 후보군에 대한 심층 심의를 진행해 최종 후보군 4명을 선정한 바 있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본격적으로 '진옥동 2기' 체제를 시작하게 됐다. 진 회장은 내년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연임안이 승인되면 회장으로서 두 번째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2029년 3월까지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진 회장은)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췄다"며 "지난 3년간 탁월한 성과를 시현하며 그룹 회장으로서의 경영 능력을 증명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진 회장이) 재무적 성과를 넘어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왔으며, '신한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킨 점, 차별적 내부통제 문화를 확립함으로써 내실경영을 강화한 점 등이 회추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더불어 (진 회장은) 금융의 기존 질서가 재편되는 최근의 경영환경에서 그룹의 도전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 회추위의 설명대로 진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신한금융의 탄탄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례로, 신한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4조4609억원을 수확하며 연간 기준 사상 첫 '순이익 5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시가총액(3일 기준 38조7900억원) 또한 3년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애초에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진 회장의 연임이 당연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며 "진 회장이 그룹 내 대표적인 '일본통'으로서 신한금융의 최대 주주인 재일교포 주주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는 점과 평소에도 임직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신뢰를 쌓은 친화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점 등도 (연임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 회장은 이날 오전 면접장으로 들어서며 취재진과 만나 "신한이 50년, 100년을 이어가기 위해서 어떤 게 필요한 것인가 그리고 저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얘기를 드리고자 한다"며 "신한이 어떻게 하면 좀 달라질 수 있을까 하는 것과, 신한이 40년 전에 창업했을 때 초심을 어떻게 찾아갈 것인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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