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장애인의 날 맞아 ‘배리어프리 지도’ 제작 봉사
경사로, 점자블록 등 이동 편의 요소 지도 데이터에 반영 노태문 대표이사 "ai 시대에 장애/비장애 구분 없어야"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삼성전자가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배리어프리 지도 제작 봉사 활동을 중심으로 장애인 이동권 개선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실천을 전개했다.
삼성전자는 DX부문의 임직원들은 3일부터 19일까지 ‘배리어프리 지도 제작’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DS부문에서 2024년 처음 시작돼 DX부문으로 확산된 ‘배리어프리 지도 제작’ 활동은 지역 내 장애인, 고령자, 유모차 이용자 등이 불편을 겪는 환경을 임직원이 직접 조사하고 경사로, 점자블록, 엘리베이터 접근성 등 이동 편의 요소를 지도 데이터에 반영하는 활동이다.
DX부문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 관련 캠페인을 실시하는 동시에, 업무에서 접근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글로벌 접근성 가이드를 배포한다. 이 가이드는 채용, 인력운영, 조직문화 등 HR부문에서 고려해야 할 접근성 기준과 실천 방법을 정리한 실무 중심 자료로서, 접근성 기반 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DX부문은 2023년부터 매년 5월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Global Accessibility Awareness Day, GAAD)’을 기념하여 2주간 ‘접근성 페스티벌 위크(Accessibility Festival Week, 이하 AFW)’를 실시하고 있다.
2025년에는 AFW가 국내를 넘어 유럽까지 확대되었으며 개발·디자인·마케팅/영업 등 다양한 직무의 직원들이 참여해 실제 사용 경험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기획·UX 단계에서부터 배제 없는 기술 설계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올해에는 향후 글로벌 접근성 인식의 날에 다양한 조직의 임직원들이 접근성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AFW 자료집(Toolkit)이 배포됐다.
DX부문 I&D사무국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원하는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문화 체험과 강의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누적 8,66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해 교육의 효과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노태문 DX부문 대표이사는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DX부문 임직원들에게 AI 시대에 장애, 비장애 구분 없이 모두가 자유롭게 소통하고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열린 관점에서 AI를 설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CEO들의 대규모 네트워크인 ‘더 밸류어블 500(The Valuable 500)’에 가입하며, 장애를 가진 임직원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사내 환경을 조성하고 제품·서비스의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을 운영하며 발달장애인의 안정적 고용과 자립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리어프리 지도 제작을 비롯해 접근성을 중심에 둔 다양한 활동들은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모두를 위한 기술(innovation for all)’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도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접근성과 포용성을 기술·조직문화 전반의 핵심 원칙으로 삼아 누구에게나 편리하고 안전한 기술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