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 2년내 흑자전환 기대감↑...'연임' 통해 수익중심 체질개선 가속화

- 김영석 대표, 연임 확정...수익성 중심의 성장 기반 구축 입증 - '리부트 전략' 가속화 전망...보장성보험 확대, 상품라인업 강화, 디지털채널 활성화 - 김 대표의 향후 실질적 흑자 전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 주목

2025-12-01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교보라이프플랫닛이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2년간 디지털 보험사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보장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집중해온 김영석 대표이사의 연임이 확정돼서다. 2년 전 대표이사 선임 당시 4년 내 흑자전환을 목표로 삼은 만큼 향후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연간 흑자' 달성이라는 수익성 개선 과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일 교보라이프플래닛(이하 교보라플)은 지난달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김영석 대표의 연임을 공식 확정했다. 2023년 말 첫 외부 출신 대표로 취임한 이후 약 2년 만으로, 취임 후 나타난 실적 안정화와 재무건전성 개선, 디지털 보험사로서 성장 기반 구축이 연임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실제 교보라플은 국내 1호 디지털 생보사로 출범한 이후 12년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지만 최근 영업손익과 투자손익이 개선되며 재무건전성 지표인 킥스비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교보라플의 지난 10월 기준 킥스비율은 266.2%였으며, 올해 일부 분기 및 월간 기준으로 흑자 전환 사례도 발생해 독자 생존의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교보라플의 순손실은 4100만원으로, 전년동기 16억원 수준의 적자에서 큰 폭의 개선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2억3400만원의 흑자로 돌아서며 향후 적자탈출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디지털보험사의 경우 구조적으로 비대면채널에 의존하는 특성상 소액·단기보험에 주력하고 있지만 저조한 수익성으로 고심이 깊은 상황"이라며 "IFRS17 도입에 맞춰 수익성 제고를 통한 적자 구조 탈피를 위해 CSM 확보에 유리한 건강보험 등 장기보장성 상품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석 대표는 취임 이후 꾸준히 보장성보험 중심의 체질 개선에 힘을 쏟아 왔다. 취임 첫 해 치매간병보험과 유병자보험 등 지난해에만 총 4종의 건강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속도를 높였다. 올해 첫 신상품도 경미한 치매부터 중증 치매까지 폭넓은 범위와 함께 보장 기간도 최대 110세로 고령화 시대 니즈를 반영한 치매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여성의 주요 질환을 실속 있게 보장하는 여성 전용 '(무)교보라플 여성건강보험'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이에 앞서 업계에서 최초로 종신보험에 가입만 해도 프리미엄 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주목받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김 대표는 디지털 보험사로서의 구조 전환과 혁신을 주도해왔다. 취임 이후 김 대표는 교보라플의 디지털 체질 강화와 수익 구조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라이프플래닛 리부트’ 전략을 통해 상품 라인업 전면 재편, 조직 개편, 디지털·옴니채널 강화, 비용 효율화 등을 강력하게 추진해온 것으로 아려지고 있다.

또한 교보라플은 올해 생성형 AI 기반 옴니채널 상담 플랫폼 구축, 디지털 보장 분석 프로그램, 데이터 기반 상품 리스크 사전심사, 플랫폼 제휴 해외사업 진출 등 디지털 보험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여러 성과를 거둔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 체제 연임은 디지털 보험사가 단순한 모회사 지원 구조를 넘어 자체 경쟁력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 실질적 흑자 전환과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한 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액센추어와 EY한영에서 금융·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후 AIA생명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치며 보험사의 디지털 전환과 운영 효율화 전략을 주도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을 역임하며 기업 전략과 신사업 기획을 총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