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여신 제한 딛고 플랫폼 수익 급증…MAU 981만·목돈굴리기 20조 돌파
- 3분기 순이익 814억원, 전년 대비 136% 급증…여신 5% 그친 반면 비이자수익 52% 증가 - 고객 1370만명·MAU 981만명 급증, 목돈굴리기 20조·카드 수수료 72% 견인 - 건전성 지표 개선, 보증부 대출 36.1%·적립률 309.7%…중저신용자 대출 35.2% 포용금융 확대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토스뱅크가 3분기 순이익 8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45억원) 대비 136% 급증한 수치다. 여신은 5% 증가에 그친 반면 비이자수익이 52% 늘며 수익 구조 변화가 뚜렷해졌다.
토스뱅크는 28일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8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신잔액은 14조7000억원에서 15조4500억원으로 늘었으나 증가율은 5%에 그쳤다.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성장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대출 성장이 막힌 가운데 플랫폼 수익이 급증했다. 3분기 고객은 1370만명, MAU는 98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26.3% 늘었다. 비이자수익은 1296억원으로 전년 동기(854억원)보다 52% 많았다.
목돈굴리기 누적 연계금액이 20조원을 넘어섰고, 제휴사 9곳에서 2000여개 상품을 제공 중이다. 체크카드와 PLCC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며 전체 수수료수익의 72%를 차지했다. 자금운용 수익은 3441억원으로 11.35% 증가했다. 이는 전체 이자수익의 32%에 해당한다.
건전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보증부 대출 비중은 36.1%로 전년 동기(22.4%)보다 13.7%포인트 올랐고, NIM은 2.56%로 0.07%포인트 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309.7%로 79.7%포인트 높아졌다. 연체율은 1.07%로 전 분기(1.20%)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
포용금융도 확대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2%로, 출범 이후 9조5000억원을 공급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7만명에게 3조5000억원, 광주은행 공동대출은 1조3000억원 규모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출 성장 한계 속에서도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플랫폼 기반 생태계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