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50곳 중 70% 3분기 매출 증가에 방긋…삼성바이오로직스·녹십자 미소 vs 종근당바이오·제일약품 침울

-바이오·제약(제약) 업체 50곳 최근 2개년 3분기(1~9월) 매출(별도 기준) 증감 현황 조사 -50개 제약 업체 3분기 매출액, 2024년 21조 2263억 원→2025년 22조 5923억 원…6.4%↑ -작년 대비 올 3분기 매출 증가액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50곳 중 35곳 매출 상승

2025-11-25     한익재 기자
[자료=제약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제약 업체들의 올 3분기 매출(별도 기준) 외형은 작년 동기간 대비 1조 원 이상 불었고, 조사 대상 50곳 중 35곳은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액만 놓고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7000억 원 넘게 증가했고, 녹십자와 종근당도 1000억 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코오롱생명과학과 바이넥스는 매출 증가율이 30%를 상회해 이목을 끌었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제약 업체 50곳의 2024년 3분기(1~9월) 대비 2025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제약 업체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제약 업체 50곳의 올 3분기 매출액은 22조 592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21조 2263억 원보다 1조 3659억 원 늘었다. 증가율로 보면 6.4% 수준으로 뛰었다. 조사 대상 50곳 중 35곳은 매출이 높아졌고, 나머지는 감소해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10곳 중 7곳꼴로 매출이 우상향했다.

◆ 코오롱생명과학, 1년 새 3분기 매출 증가율 42.2% 성장…10% 이상 매출 증가 기업 15곳

작년 3분기 기준 올 동기간 제약 업체 중 별도 기준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코오롱생명과학’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3분기에 1137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1617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42.2%로 동종 업계 중에서는 회사 덩치가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경우 연결 기준 매출로 살펴보더라도 1145억 원에서 1642억 원으로 43.4%로 40%대 매출 성장을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별도 기준 매출로 보면 바이넥스도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매출 증가율이 37.8%로 40%에 육박했다. 940억 원이던 매출이 1296억 원으로 올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1000억 원대로 높아졌다.

업계 매출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조 5467억 원에서 3조 2712억 원으로 28.4% 수준으로 매출 외형이 우상향했다.

이외 10%대로 매출이 오른 기업은 12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녹십자(19.2%) ▲국제약품(16.4%) ▲안국약품(15.0%) ▲씨젠(14.8%) ▲동아에스티(14.1%) ▲SK바이오사이언스(13.8%) ▲바디텍메드(13.6%) ▲셀트리온제약(11.6%) ▲메디톡스(11.0%) ▲알리코제약(10.7%) ▲대웅제약(10.4%) ▲동국제약(10.2%)이 포함됐다. 이중 녹십자는 작년 3분기에 9373억 원이던 매출이 올 동기간에는 1조 1172억 원으로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했다. 같은 기간 대웅제약도 9380억 원에서 1조 351억 원으로 매출 1조 원을 훌쩍 넘겼다.

이와 달리 최근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10% 넘게 하락한 곳은 3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종근당바이오는 1403억 원에서 1178억 원으로 16% 수준으로 매출 외형이 뒷걸음질 쳤다. 참고로 종근당바이오는 종속 기업이 따로 없어 연결 기준 매출액이 따로 없다.

이외 제일약품(-15.5%)과 파일약품(-11.7%)도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0% 이상 줄었다. 제일약품은 5141억 원에서 4342억 원으로 떨어졌고, 파일약품은 931억 원에서 822억 원으로 후퇴했다.

◆ 올 3분기 매출액 기준 증가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7000억 원 넘게 매출 증가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7244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녹십자(1798억 원)와 종근당(1091억 원)도 매출 외형이 1000억 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매출이 200억 원 넘게 오른 곳은 10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대웅제약(971억 원↑) ▲동아에스티(674억 원↑) ▲동국제약(520억 원↑) ▲코오롱생명과학(479억 원↑) ▲JW중외제약(463억 원↑) ▲유한양행(437억 원↑) ▲셀트리온제약(397억 원↑) ▲바이넥스(355억 원↑) ▲씨젠(329억 원↑) ▲안국약품(288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200억 원 이상 상승했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3조 2712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셀트리온(2조 4834억 원), 3위 유한양행(1조 5767억 원), 4위 종근당(1조 2560억 원), 5위 녹십자(1조 1172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대웅제약(1조 351억 원), 7위 한미약품(8405억 원), 8위 광동제약(7685억 원), 9위 보령(7356억 원), 10위 JW중외제약(5717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자료=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