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국내 최초 통합형 기금융 패키지 출시...기업·은행·증권 간 생태계 구축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생산적 금융 확대 정책에 발맞춰 ‘기후패키지 금융’을 공식 선보였다. 농협금융은 11월 23일, 향후 5년간 108조원 규모로 추진 중인 ‘NH 상생성장 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이번 전략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NH투자증권의 IMA 인가 추진에 이은 두 번째 생산적 금융 전략사업이다.
‘기후패키지 금융’은 탄소배출권 거래를 토대로 대출(전환금융)과 금리 우대 등 금융지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모델이다.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기업의 친환경 투자 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다.
NH투자증권은 11월 24일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NH농협은행에서 시설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 우대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기업이 보유한 탄소배출권을 담보로 운전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신규 금융 구조도 구축했으며, 필요 시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을 추진해 제도화할 계획이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탄소배출권 거래 기반의 금융 패키지는 국내 기후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선도적 모델”이라며 “기업·은행·증권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산업계의 전환금융 부담을 낮추고 생산적 금융의 지평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전환금융과 금리 우대 제공을 통해 기업의 친환경 투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며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을 지속 마련해 생산적 금융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서비스 개시는 국내 배출권 시장 활성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보유한 배출권을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은행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생산적 금융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자체 전문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프리미엄 전략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생산적 금융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