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자체 개발 역량 강화 중

'서머너즈 워' 및 야구 게임 이외 자체 개발작 부진... 캐주얼 게임 성과 미진 자체개발작 '도원암귀' 장르 '최고작'으로 개발 중... 에픽게임즈와의 협업도 성사

2025-11-19     이지웅 기자
컴투스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컴투스가 자체 개발 신작 라인업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늘리고 있다. 이와 함께 내부 개발력 증진을 통해 현세대 눈높이에 맞춘 게임 발굴에 매진하는 중이다. 

컴투스는 자체 개발작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와 함께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를 통해 회사의 기틀을 다졌다. 

‘서머너즈 워’는 오랜 서비스 기간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컴투스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서비스 10주년이었던 지난 해 기준 해당 게임의 누적 매출은 30억 달러(한화 약 4조3933억원)에 달했다. 올해에도 플레이 시간 대비 성장 효율을 높이고 균형 잡힌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보상을 선보인 'TOMORROW' 업데이트를 통해 기세를 이어나가고자 한다.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로 대표되는 야구 게임 라인업 역시 컴투스의 실적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KBO의 인기 상승과 함께 올해 3분기 기준 ‘컴투스프로야구V’의 트래픽과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다만 언급된 게임들 이외의 자체 개발작을 통해 매출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일례로 ‘미니게임천국’, ‘미니언 100’등 주로 자체 개발작으로 구성된 캐주얼 게임들의 수익이 미진한 편이다. 이번 3분기 컴투스 전체 게임 매출 중 캐주얼 게임 라인업이 차지한 수익 비중은 1.34%에 그쳤다. 

도원암귀

이러한 상황에서, 컴투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이하 도원암귀)를 통해 다시금 개발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도원암귀’는 원작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컴투스가 개발중인 신작 턴제 RPG다. 깊이 있는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등 TV 애니메이션의 설정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게임 특유의 재미를 살려 제작되고 있으며, 몰입감 높은 3D 그래픽과 연출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구현될 예정이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해당 게임을 “동 장르 내 최고 수준의 게임으로 완성시킬 것”이라 전했다. 

한편 컴투스는 함께 자체 개발력을 늘려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픽게임즈 코리아와 함께 언리얼 엔진5 장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이 이러한 행보의 일환으로 읽힌다. 

컴투스는 해당 계약을 통해 언리얼 엔진5가 제공하는 최적의 성능을 활용해 완성도 높은 차기 게임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모바일과 PC뿐만 아니라 콘솔 기기 등 다양한 플랫폼을 완벽히 지원하며 개발을 효율화하는 언리얼 엔진 5를 이용해 다양한 플랫폼의 글로벌 게이머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언리얼 엔진5는 현 세대에서 가장 미려한 아트를 구현할 수 있는 그래픽 엔진으로 손꼽힌다. ‘나이트 크로우’, ‘아이온2’,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들이 해당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최근 컴투스가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 ‘더 스타라이트’ 역시 같은 엔진을 사용했다. 

또한 언리얼 엔진5는 모바일 게임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콘솔 및 PC 게임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 해당 엔진 기반의 멀티플레이 헌팅 PC/콘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인력을 채용한 바 있다. 

한편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차기 게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계약에는 ‘에픽 프로 서포트’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컴투스는 에픽게임즈 전문 인력의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