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대한전선, 컴플라이언스를 ESG 경영 핵심으로...송종민 대표 “준법 경영 실천해 나가는 문화 확대할 것”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AI와 데이터 센터 설립의 붐이 일면서 전력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도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특히, 대한전선은 지난달 30일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을 발표하면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본업 성과만 빛난 것은 아니었다. 이달 초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준법경영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하며 ESG 경영 성과 역시 공식 인정받았다. ‘ISO 37301’은 기업이 법과 규정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 내부 관리체계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갖추었는지 평가하는 국제표준으로서, 이번 인증으로 대한전선의 ESG 시스템이 국제 표준에 알맞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는 자사의 ESG 경영에 대해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 공급망 불안정 등 어려운 상황이 있었음에도 13년 만에 매출 3조원을 돌파하고, 2007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전선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 내실화에도 전사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50 탄소중립 (Net Zero) 달성을 목표로 로드맵을 수립하고, 태양광 설비 도입, 해양 정화활동 등 환경보호 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 준법과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그간 대한전선은 2021년에는 호반그룹에 편입된 후, 그룹과의 전략적 협업과 선진화된 경영 시스템 도입을 통해 사업구조를 효율화 하는 한편, 핵심 역량 강화에 집중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대한전선은 전선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4년 연속 한국 ESG기준원 ESG 통합 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세부적으로는 환경 부문 A, 사회 부문 A+, 지배구조 부문 B+ 등급을 받았는데, 특히 사회 부문은 전체 794 개 평가 대상 기업 중 172개 기업만이 받은 A+ 등급을 기록하며, 사실상 이번 평가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등급을 달성했다.
사회부문의 인재개발의 경우, 대한전선은 기능직과 관리직, 다양한 고용형태의 조화를 통해 최적의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선업 특성상 남녀간 성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남녀간 직위별 임금차별을 없앴으며, 성별과 장애여부 등 관계없이 공정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어 2017년 가족친화 기업인증을 받은 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으며, 시차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의 조화로운 경영을 통해 장기간 무분규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강조되고 있는 안전의 경우엔, 생산의 모든 과정에서 위험성 평가, 안전점검, 비상사태대응, 교육훈련 등 안전보건사항을 철저하게 관리하며,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규격인ISO45001을 인증획득 하는 등 높은 수준의 안전보건경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위험요소발굴 및 작업환경개선을 위해 일일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24년 총463건의 유해위험요인점검을 수행해 91%의 개선율을 보였다. 안전에는 협력업체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해당 직원의 안전의식향상을 위해 위험성평가, 기술지원 및 인적물적지원을 통해 작업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환경경영의 경우, 대한전선은 중장기환경전략 '그린(Green) 2030'을 통해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 배출저감을 위한 다양한 환경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여과집진기 및 원심력 집진기 교체, 보일러 설비용량 최적화, 다이옥신 저감시설 촉매교체, 활성탄 정기교체 등의 조치를 시행하여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먼지 등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수질오염방지를 위해 오수처리시설개선,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관리를 하고 있으며, 법적기준보다 강화된 자체기준을 설정하여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제품 역시 친환경Polypropylene(PP) 기반 전력선 개발, 친환경 에폭시 및 전자식 변성기 적용 spacer 등 친환경 제품군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컴플라이언스(법을 잘 준수하는 책임과 의무)를 ESG 경영의 핵심으로 강화하고, 회사 직원들과 협력업체 등 모두 준법 경영을 실천해 나가는 문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