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선물하기' 이제는 업계 '대세'...삼성화재·롯데손보, 올해 상품라인업 대폭 확대

- 보험업계, 올해 '보험선물하기' 서비스 출시 활발...젊은 세대 관심 고조 - 삼성화재, 업계 최대 '선물하기 상품 라인업' 구축...B2C 형태로까지 확장 - 롯데손보, 플랫폼 '앨리스'에 다양한 상품 탑재...모바일 선물 문화 확산에 기여

2025-11-14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미니보험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커피·치킨쿠폰처럼 '보험선물하기'가 일상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다. 보험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젊은층을 보험 시장으로 대거 유입하고 자연스럽게 미래 고객으로 사로잡는데도 효과적이라는 풀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는 고객이 가족 및 지인에게 보험을 선물하는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에 이어, 기업이 고객에게 보험을 사은품 형태로 제공하는 '보험 쿠폰'을 새롭게 선보였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해외여행보험 선물하기'를 선보인 이후 올해 상반기에는 '골프보험', '원팀 골프보험', '원데이 자동차보험' 선물하기를 연이어 출시하며, 업계 최대의 선물하기 상품 라인업을 확보했다. 

이번 삼성화재의 '보험 쿠폰'은 기업이 자체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진행 시 기존의 커피 쿠폰, 상품권 등을 대신해 보험을 쿠폰 형태로 제공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고객은 받은 쿠폰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상품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사고나 위험으로부터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 쿠폰'은 모바일로 간편하게 선물이 가능하며, 기존 소액의 소비형 사은품과 차별되는 보험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안전을 생각하는 기업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미 삼성화재는 올해 초 개인 간 보험을 선물할 수 있는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이 직접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대신 결제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해외여행보험 등을 선물할 수 있는 방식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쿠폰은 금융상품에 이해도가 높은 고객층에게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실제 비용인 보험료 보다 보장금액이 높아 비용 대비 높은 기대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아예 지난 9월 생활 밀착형 플랫폼 '앨리스'를 통해 골프보험에 이어 덕밍아웃·액티비티·불효자보험까지  '선물하기' 기능을 탑재해 모바일 선물 문화 확산에 불을 지피고 있다.

고객은 '앨리스' 앱에서 간단한 인증 절차 후 10회 이내의 클릭 만으로 보험을 선물할 수 있으며, 보험증권은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즉시 발송되도록 구성했다. 수령인은 본인인증과 계약 동의만 거치면 즉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NH농협생명이 선보인 보험료 5000원 안팎의 독감케어보험도 ‘보험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손쉽게 보장을 선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소액으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으로, 누적 판매 2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 세대를 배려한 '효도보험'도 눈길을 끌고 있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부담스러운 부모를 위해 자녀가 대리 가입자가 돼 부모님에게 보험을 선물하는 방식이다.

앞서 농협생명이 추석 명절을 맞아 출시한 '효도쏘옥NHe부모님안심보험'은 자녀가 부모님의 성명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나 지인에게 카카오톡으로 선물할 수 있는 '무배당 선물하는 자녀보험'을 출시하며,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질병과 사고에 대한 실질적인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 상품은 태아·어린이·실비보험 등 기존에 가입한 보험이 있더라도 중복보장이 가능하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선물하기'라는 서비스가 고객들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상품 가입이 복잡한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앱 하나로 이색 보험 상품을 손쉽게 선물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