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최신폰인데 인터넷 속도가?...통신사 고객센터까지 '불똥'

아이폰17 시리즈 이용자 원인 미상 인터넷 속도 저하, 끊김 현상 겪어 자체 테스트하기도...통신사 문제로 인식해 통신사에 항의하기도

2025-11-13     조아라 기자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 이용자들 사이에서 5G와 LTE 데이터의 속도가 저하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아이폰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이같은 현상에 불편함을 토로하는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속도 저하 현상을 두고 일부 이용자들이 자신들이 사용하는 통신사 문제로 인식해 통신사 고객센터에 항의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이어지고 있다.

13일 회원수가 240만명에 육박하는 국내 애플 이용자들의 대표 커뮤니티 ‘아사모’에는 아이폰 17 관련글이 수십여 개 올라온 상태다.

그 중 한 이용자는 “셀룰러 이슈는 출시 전에 수정했어야 할 사항 아니냐”면서 “백만원이 넘는 스마트폰인데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 웃프다(웃기고 슬프다)”라고 지적했다.

이뿐만 아니다. IT 전문 유튜버 잇섭(ITSub잇섭)은 두 차례 자신의 채널에 자신이 소유한 아이폰17 단말기의 속도를 직접 측정하며 데이터 속도 저하와 끊김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잇섭의 영상 속에서는 아이폰16 프로맥스(SKT/LTE)과 아이폰17 프로맥스 (SKT/LTE) 제품을 두고 같은 페이지를 접속한다. 여러 차례 접속하지만 오히려 아이폰16 프로맥스가 더 빠르게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아이폰17 시리즈의 데이터 속도 저하 현상로 인해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자가 테스트인 ‘핑테스트’ 시도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핑테스트는 특정 서버와 인터넷 연결에서 왕복 시간, 이른바 '핑'을 측정해 인터넷 연결 품질과 네트워크 안정성을 확인하는 테스트다.

속도 저하 현상을 겪는 일부 이용자들 가운데 ios 26.2 베타 버전을 업데이트하면서 문제를 해결한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애플이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아직 어려운 상태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휴대폰 데이터의 속도가 저하되다보니 이를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LTE 혹은 5G 서비스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식하는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 인해 통신사 고객센터에 "속도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민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통신사 고객센터에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우리(통신사) 고객센터에서 검사했을 때는 아무 문제 없다고 나오는데, 방문하는 고객들은 인터넷 속도가 제대로 안나오거나 끊김 현상이 계속된다고 답답함을 토로하니 우리 입장에서도 당혹스럽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