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불청객 '독감' 주의보...보험사 "소액 미니보험으로 걱정 '뚝'"

- 독감 유행, 예년보다 빠른 확산세...유행 기준치 두 배 이상 초과 - 저렴한 보험료로 치료비 보장 혜택 담은 독감보험 관심↑ - 보험사, 수익성 보다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잠재고객층 확보 차원

2025-11-11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독감이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호흡기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 변화로 인해 다양한 질병이 유행하는 계절인 만큼 감염예방과 함께 저렴한 보험료로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는 독감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독감 확산 속도가 예년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4주차인 지난 일주일간(10월 26일∼11월 1일) 독감 증상 추정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2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주 전의 13.6명 보다 67.6% 급증했으며,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9.1명의 2.5배 수준에 달했다.

독감은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에 전파력이 매우 높고 통상 겨울부터 초봄까지 크게 유행하는데 최근 발생률이 급증하면서 예년보다 한달 이상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소액으로도 실속있는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독감보험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NH농협생명이 출시한 '환경쏘옥NHe독감케어보험'은 누적 판매 2만건을 넘어서며 빠르게 시장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 상품은 독감 치료비와 환경성질환 입원비를 365일 보장한다. 독감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보험금 15만원을 지급하며, 아토피와 급성기관지염 등 환경성질환으로 진단이 확정 후 치료를 목적으로 입원 할 경우 3일 초과 입원 1일당 보험금 1만 5000원을 지급한다.

특히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텀블러 사용 등 친환경 소비 '프리사이클링'을 약속하면 납입 보험료의 10%를 NH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친환경 혜택도 제공한다.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성 4050원, 여성 5400원으로, 가입 시 한 번만 내면 된다.

삼성화재가 최근 선보인 '삼성화재 다이렉트 4계절보험'은 미니보험 형태로 계절 단위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실속형 구조로 주목받고 있다.

각 계절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과 사고에 맞춰 보장을 구성했으며, 예를 들어 봄에는 알레르기성 비염 등 호흡기 질환, 여름에는 장염·식중독·열사병, 겨울에는 독감 등을 보장하고 있다. 이 상품의 보험료 역시 40세 남성 기준으로 △봄 4230원 △여름 7730원 △가을 7720원 △겨울 1만1410원으로 책정해, 1만원 안팎의 저렴한 보험료로 다양한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독감 걱정을 덜어줄 '(무)수호천사mini독감케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료는 50세 남성 기준 2330원, 50세 여성 기준 3110원으로 부담 없는 수준이며 지급 조건 충족 시 고객에게는 10만 원의 치료비가 지급된다.

또한 동양생명은 이번 독감보험과 함께 저렴한 보험료로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과 동시에 고객이 필요할 때 복잡한 서류 절차 없이 모바일로 쉽고 간편하게 청약할 수 있도록 미니보험 전용 원스탑 플랫폼도 선보이며 미니보험 시장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의 독감보험은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미니보험 형태가 대부분"이라며 "보험사 입장에서는 수익성 확보 보다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층 선점 등을 위한 전략적 측면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